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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Pink Venom' YG 스웨그 결정체 완성[윤상근의 맥락]

  • 윤상근 기자
  • 2022-08-27


현존 K팝 탑 티어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로제 제니 리사)의 컴백 신곡은 역시나 엄청났다. 역대급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이나 K팝 신의 엄청난 성장세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이번 'Pink Venom'은 블랙핑크 커리어 정점의 서막이 될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블랙핑크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은 블랙핑크만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넘버. 'Pink Venom'은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톱송 글로벌 차트 3일 연속 1위, 아이튠즈 74개국 톱송 차트 1위 및 월드와이드 톱송 차트 2일 연속 1위, 중국 QQ뮤직 주요 차트 석권, 유튜브 뮤직비디오 29시간만 1억뷰(최단기간 신기록), 세계 90개 지역 유튜브 트렌딩 1위 등 해외 유수의 차트들을 씹어먹고 있다. 당장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의 최고 성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Pink Venom'은 그야말로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보여준 스타일의 완벽한 집약체로 완성됐다. 정통 힙합 장르의 템포를 바탕으로 고개를 들썩이게 하는 비트가 중심이 됐고, 제니 리사의 랩 파트와 로제 지수의 보컬 파트가 딱 떨어지는 파트 분배를 이뤘으며 뮤직비디오 속 솔로 샷도 각 멤버들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완전체 군무 역시 블랙핑크 스타일이 제대로 묻어났다.

한국 전통 악기 사운드 인트로를 뒤로 한채 등장한 제니의 솔로 파트부터 강렬한 스타트였다. 레드 컬러 시스루 실크 의상은 동양적인 매력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고 늘씬하면서도 볼륨감이 더해진 춤선도 섹시함을 배가했다. 뒤이어 등장한 리사도 여전사를 연상하게 하는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제니 리사는 1절 후렴구를 마친 이후 듀엣으로 다시 등장, 역시나 인상적인 붐뱁 스타일의 랩 파트로 몰입도를 확 끌어들였다. 이번 'Pink Venom'의 가장 중요한 킬링 벌스가 아닐까 싶다. 영어 구사 능력이 원어민 수준인 제니와 리사의 리드미컬한 라임 구사가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다. 이전 솔로 앨범이나 블랙핑크 팀 앨범에서나 잠깐 볼수 있었던 제니의 랩 실력의 진가를 여기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로제와 지수는 다크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로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역시 솔로 앨범으로 한차례 자신만의 비주얼 스타일을 과시했었던 로제는 특유의 매력적인 눈빛과 미모로 워너비로서 존재감을 다시금 뽐냈고, 블랙핑크 비주얼의 또다른 한축을 담당한 지수 역시 로제와는 상반되는 컬러로 분위기를 잡아내면서 앙칼지면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더해갔다.

'Pink Venom'이 이번 블랙핑크 컴백 활동의 시작이라는 점이 팬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가 될것 같다.

'Pink Venom'을 시작으로 블랙핑크는 9월 정규앨범으로 컴백의 정점을 찍고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시카고 뉴어크 LA 런던 바르셀로나 쾰른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등 미주 유럽 12개 도시, 방콕 홍콩 리야드 아부다비 콸라룸푸르 자카르타 카오슝 마닐라 싱가포르 멜버른 시드니 오클랜드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12개 도시를 잇는 15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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