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15주년 특집에서는 '1박 2일'의 레전드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여정이 펼쳐진다.
나인우는 지난주 "밥을 살 사람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자진해서 손을 들어 전국 팔도를 아우르는 역대 여행지에서 직접 음식을 공수해 와야 하는 가혹한 미션을 받았다. 이어 그의 최종 목적지를 결정할 룰렛을 돌리는 장면이 그려져,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그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나 홀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게 된 나인우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울분을 폭발시킨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그는 "형들 말이 맞았어! 아무것도 예상하지 말랬어"라며 머리를 싸맨 채 절규하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는 후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나인우는 '1박 2일'의 역사를 함께했던 여행지를 누비고, "형들이랑 같이 걷는 기분"이라며 뜻밖의 만족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 '클래식 게임'에서 승리해야 음식을 획득할 수 있다는 조건에 또다시 멘붕에 빠진다.
제작진과 정면 승부에 돌입한 나인우는 "종민이 형 입 벌려! 딘딘 형 힘내!"라며 목청껏 소리쳤다고 해, 그가 머나먼 타지에서 난데없이 형들의 이름을 울부짖은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1박 2일 시즌4'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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