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빛나는 마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SNS에 새 앨범 '프루프'(Proof) 콘셉트 포토의 4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도어'(Door)버전의 클로즈업 샷으로, 멤버별 일곱 가지 매력이 담겼다.

'프루프'(Proof) 버전과 다르게 '도어'(Door) 버전은 앞서 공개한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담은 '프루프'(Proof) 버전과 달리, 새로운 문을 열고 또 다른 길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희망적이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뷔는 아무런 배경이나 장치 없이 오로지 잘생긴 얼굴과 눈빛만으로 콘셉트를 표현해 '얼굴 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온화한 분위기의 콘셉트이지만 뷔의 얼굴은 프레임 안에서 역동적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짙은 아치형의 눈썹아래 길고 섬세한 속눈썹, 예술적인 콧대라인, 동글동글한 뺨, 꽃 장식을 문 입술과 작지만 강인한 남성미를 풍기는 단단한 턱, 부드럽게 이어지는 목선 까지, 어느 하나 부딪히는 것 없이 우아한 곡선으로 이뤄져 감탄을 자아냈다.

콘셉트 포토의 준비물은 오로지 뷔의 얼굴 하나면 충분했다. 시선을 아래로 향한 눈빛에는 몽환적인 아련함과 관능미, 초연함마저 풍겨 마주치면 벗어날 수 없는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꽃 장식을 입에 물어 콘셉트인 온화하고 평화로운 다소 심심한 분위기를 깨고 반전을 주는 영리함이 돋보였다. 뷔는 콘셉트를 이기면서 벗어나지 않는 '화보 천재'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콘셉트 포토 4가지 모두 뷔의 포토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으며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