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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와 레이디 가가는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전 세계 '주목'

  • 문완식 기자
  • 2022-04-04
방탄소년단(BTS) 뷔가 레이디 가가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존경심을 표하자 슈퍼스타들의 우정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4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매한 싱글 'Butter'(버터)의 새로운 버전 퍼포먼스를 펼쳐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현장에서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뷔는 퍼포먼스와 시상식을 즐기는 모습으로 전 세계 연예 매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쏟아지는 카메라 셔터 소리의 중심에 섰다.

'소셜 버터플라이'라는 애칭에 맞게 뷔는 시상식에 참가한 아티스트들과도 격의 없이 친하게 인사를 하거나 포옹을 하는 장면도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뷔가 레이디 가가와 포옹을 하고 볼 키스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뷔는 레이디 가가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나눴는데 뷔를 발견한 레이디 가가는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다정하게 반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뷔가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채 얘기를 하자 레이디 가가는 역시 자신의 두 손을 모으고 집중하며 뷔의 말에 경청했다. 대화가 끝나자 레이디 가가는 뷔를 따스하게 안아주며 다정한 미소를 지었으며 뷔는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과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레이디 가가는 토미 베넷과의 듀오곡인 'I Get a Kick Out of You'을 혼자 불렀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 봄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 후 건강으로 은퇴를 한 토니베넷에게 헌정하는 무대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멤버들과 가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뷔는 그때의 상황을 떠올렸다. 멤버들은 뷔가 레이디 가가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한 것을 두고 진정한 핵인싸라고 감탄했다.

뷔는 "레이디 가가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를 하려고 몇 번을 시도하다가 실패했다고 밝히고 "너무 팬이라서 사진 한 장을 같이 찍고 싶어서 용기를 가지고 갔다"고 말해 핵인싸인 뷔에게도 녹록치 않은 일임을 짐작케 했다.

특히 뷔는 "가가와 토니의 듀오 영상을 너무 많이 봤다. 듀오곡을 솔로로 부르실 때 울 뻔했다"며 토니 베넷의 부재에서 오는 레이디 가가의 심정을 팬의 입장에서 이해했다.

뷔와 레이디 가가가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취재한 언론들은 "레이디 가가와 뷔의 사진은 영원히 우리 맘에 남을 것이다" "이 사진이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미처 몰랐던 우정" "더 상징적인 듀오의 이름을 기다리겠다" "사랑스러운 교류" "레이디 가가와 방탄소년단 뷔는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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