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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갖춘 스트레이 키즈, 더 특별한 매력 담은 '오디너리'[종합]

  • 공미나 기자
  • 2022-03-18

데뷔 3년 만에 초동 100만장 돌파, 첫 대상 수상. 지난해 각종 기록들을 남기며 제대로 상승세를 탄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자신들만의 색깔을 한층 발전시킨 이번 앨범은 이들이 'K팝 4세대 선두주자'라는 것에 더 이상 이견이 나올 수 없게 할 앨범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18일 오후 1시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 (ODDINARY)'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오전 11시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과 활동 계획, 월드 투어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새 앨범명은 '이상한', '평범한'을 뜻하는 두 영단어 'Odd'와 'Ordinary'를 합성해 이름 붙였다. 'GO生(고생)', '神메뉴', 'IN生(인생)', 'NOEASY(노이지)' 등 중의적인 제목들은 선보인 스트레이 키즈만의 개성있는 작명법이 돋보인다.

승민은 "개성 강한 스트레이 키즈 매력에 새로움을 더한 앨범"이라며 "'평범한 우리도 모두 이상한 면을 하나쯤 갖고 있다, 즉 이상한 것이 평범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매니악'을 비롯해 '거미줄', '차머 (Charmer)', '땡', '론리 스트리트 (Lonely St)', '피어난다 (방찬, 리노, 승민, 아이엔)', '머디 워터 (Muddy Water)(창빈, 현진, 한, 필릭스)'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 전원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자체 제작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타이틀곡 '매니악 (MANIAC)'은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룹 내 프로듀싱침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과 작가 베르사최(VERSACHOI)가 함께 작업했다. "다시 세상이 정한 정상인 코스프레 준비", "MANIAC 나사 빠진 것처럼 미쳐 MANIAC" 등 강렬한 화법의 가사가 돋보인다.

한은 "일상생활 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며 "누구나 내면엔 남들과 다른 고유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세상에 조금 더 잘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창빈은 " '매니악'은 앨범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며 "특이함이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니악'은 일명 '마라맛'으로 표현되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색깔에서 약간의 변주를 줬다. 현진은 "지금까지 보여준 폭발적인 에너지와 다르게 여유와 절제가 느껴지는 곡"이라며 "퍼포먼스에서도 그런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앨범부터 꾸준히 프로듀싱을 주도해온 쓰리라차는 이번에도 앨범 작업을 이끌었다. 이들에게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오드'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데뷔곡부터 '오드'했다. 이번 앨범은 우리의 '오드'함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자신하며 "'매니악'에는 드릴 소리, 새소리처럼 음악에 잘 활용하지 않는 소스들을 사용했다"고 짚었다.

이어 창빈은 "가사를 쓸 때 스트레이 키즈만의 독특함을 찾으려 한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특히 더 '스트레이 키즈스러움'에 대해 고민했다. 타이틀곡 후렴에 '핑핑 돌아버리겠지'라는 가사가 있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신선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8년 3월 데뷔 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우승을 시작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첫 밀리언셀러 등극, 첫 대상 수상 등을 이루며 'K팝 4세대 선두주자' 면모를 보였다.

이번 앨범 역시 기대감이 높다. 지난 16일 기준 선주문량 130만장을 돌파했다. 스트레이 키즈를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게 한 정규 2집 '노이지'의 선주문량 93만장보다 약 40만장을 웃돈다. 아이엔은 "스테이(팬덤)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며 "130만이라는 숫자를 듣고 얼떨떨했다. 얼마나 큰 숫자인지 실감 나지 않는다. 항상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컴백 전 소속사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의 조언은 없었을까. 창빈은 "여러 과정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너희 진짜 멋있다' '잘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신다. 큰 힘이 된다"고 했다. 방찬은 "너희만의 색으로 나아가도 된다"며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저희를 자랑스러워하시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앨범 발표 외에도 커버곡을 공개하거나, OST 참여 등 다양한 음악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다. 승민은 "다양한 활동을 발판삼아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을 들으시면 보컬적으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싶다"고 바랐다. 필릭스는 "어떤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늘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곧 2년 5개월 만의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한은 "마지막 대면 공연이 2019년 11월이다. 이번에 팬들을 만나면 어떤 곡을 들려드릴지 생각하는 게 일상 속 행복한 고민이다"고 했다. 필릭스는 "오랜만의 투어라 많이 기대되고 떨린다. 관객분들과 직접 만나 열심히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니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무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리노는 "한 공연 안에서 두 가지를 느낄 수 있다"는 깜짝 스포일러를 남겼다.

새 앨범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는 "스키즈가 스키즈했다"다. 창빈은 "저희가 추구하는 모습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신선하다고 느껴주시는 것 같다. 이번에도 강조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이엔은 "앨범명이 '오디너리'인 만큼, 정말 이상하고 특이하고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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