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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아이오아이·아이즈원 이을 엠넷표 걸그룹의 탄생[종합]

  • 공미나 기자
  • 2022-01-03

신인 걸그룹 케플러(Kep1er·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아이오아이, 아이즈원을 이어 '엠넷 오디션표 걸그룹'의 당찬 시작을 알렸다.

케플러는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 (First Impac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케플러는 지난해 방송된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9인조 걸그룹.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김채현을 비롯해 그룹 CLC 출신 최유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여동생으로 알려진 휴닝바히에 등을 비롯해 한중일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팀명은 '꿈을 잡았다'는 의미의 'Kep'과 아홉 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숫자 '1'을 결합해 '자신의 꿈을 캐치하고 꿈을 이뤄 최고의 글로벌 걸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기 3일 만에 50만명 돌파, 틱톡 계정 팔로워수가 9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침내 정식 데뷔를 하게 된 케플러는 상기된 표정으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김채현은 "프로그램하면서 관객석이 비어있어서 실감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숫자로 사랑과 관심을 실감하는 순간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행복하다"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많은 선배 가수들도 케플러의 데뷔를 축하했다. 히카루는 '걸스플래닛' 멘토로 출연한 선미가 최근 영상 통화를 걸어와 "멤버들이 '걸스플래닛' 때보다 행복해보인다"며 응원을 해줬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김채현은 에스파의 축하를 받았다. 김채현은 "에스파 선배님들이 '방송국에서 보자. 대기실에서 만나자'고 했다"면서 "선배님들이 바빠서 오랫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는데, 방송국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했다.


휴닝바히에는 친오빠 휴닝카이와 매일 연락을 하며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휴닝바히에는 "오빠와 매일같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 "오빠가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을 모두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는 앞으로 펼쳐갈 케플러의 세계관의 시작이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와 다 다'(WA DA DA)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김채현은 케플러의 세계관에 대해 "우리의 꿈과 팬들의 사랑을 원동력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우리가 신호를 주고받는 모습이 나오는데 중요한 장치인 만큼 눈여겨 봐달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와 다 다(WA DA DA)'는 신나는 빅룸 하우스 장르 기반의 댄스곡으로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 속 다양한 무드 전환을 통해 케플러만의 에너제틱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랩과 노래를 넘나드는 멤버들의 보컬과 발랄한 애드리브,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훅의 챈트는 듣는 재미를 배가시키며 파워풀하고 걸리시한 퍼포먼스와 깜찍한 페어링 안무가 특징이다.


최근 치열한 걸그룹 경쟁 속에 케플러는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유진은 "팬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케플러의 매력과 색이 잘 보이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밝고 당찬 그룹이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히카루는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에너지를 퍼포먼스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아이즈원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케플러를 향한 기대도 높다. 김다연은 "부담감보다는 데뷔 후 활동이 기대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선배님들처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소녀시대다. 케플러 멤버들은 "소녀시대 선배님들은 각자 개성이 매력이 뚜렷하지만 그걸 하나로 모여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정말 멋있다"며 자신들 역시 멋진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케플러의 데뷔 앨범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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