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놀이를 시작했다.

T1419는 2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꿈을 좇는 아홉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한국의 전통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빗댄 가사가 재치 있다.

도입부부터 비장하게 시작하는 이 곡은 T1419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담고 있다. 강렬한 멤버들의 래핑과 여러 차례 등장하는 익숙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멜로디는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박힌다.

"Upgrade 해야지 안 되겠어 Buffering / 또 버벅 더 버벅이다간 뒤처지지 안 그래?" "몰아 나를 더 몰아 더 세게 몰아줘 Crescendo / 몰아칠수록 올라가 위로 올라 I feel 최고조" 등 가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T1419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멤버 노아가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곡의 진정성이 더욱 느껴진다.

"Somebody hunt me 누가 날 상대해 줘 빨리" "여기 다 모여 어서 날 잡아 잡아봐"처럼 놀이를 하는 듯한 가사는 꿈을 좇아가는 과정 속 고통과 인내의 시간도 마음먹기에 따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요 our team 차트를 밟지" "점 여기부터 세계로 All right 지구 위에 깃발을 꽂고 우린 turn light"처럼 글로벌 아이돌이 되겠다는 T1419의 당찬 포부도 느껴진다.

그간 T1419는 10대를 의미하는 팀명처럼 10대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왔다. 전작 '엑시트 (EXIT)'와 '플렉스 (FLEX)'에서 학교폭력, 외면 아닌 내면의 중요성 등을 노래하며 10대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꿈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또 한 번 또래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