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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아줬던 단 한 사람" 방탄소년단 뷔, 행복 전도사→1등 한글 전도사 '톡톡'

  • 문완식 기자
  • 2021-10-09
방탄소년단(BTS) 뷔가 한글날을 기념하며 아름다운 한글 가사의 감미로운 노래로 한글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 575번째 한글날을 맞아 KBS 1TV 특집 방송 '#방탄_때문에_한글_배웠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콘서트장에서 한국어 노래를 함께 부르는 수많은 외국인 팬들의 모습과 미국, 영국, 프랑스, 케냐,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글 공부에 빠진 팬들의 모습이 담겼다.

해외 팬들이 한국에 오면 방문하는 장소로 서울숲에 있는 벤치도 소개됐다. 그 중 하나는 뷔의 자작곡 '풍경'의 가사 '달빛 조각 하나하나 모아 조명을 만들 테니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내 앞에 와주세요'라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적힌 벤치로 팬들의 쉼터가 되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한글을 배운다고 하는 해외 팬들의 인터뷰가 감동을 안겼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승격됐고, 한때 폐지 위기였던 프랑스 대학에서는 한국학이 인기 학과로 떠오르는 유례없는 현상이 생겼다고 전하며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한국어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최근 뷔는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에서 '어둠이 내겐 더 편했었지. 길어진 그림자 속에서'라는 한국어 가사로 감동을 안겼다. 또 뷔가 만든 '보라해'는 방탄소년단과 팬들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통용하는 말이 됐을뿐 아니라 '맥도날드'와의 협업에서 'BTS 세트' 패키징에 적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영국의 음악 매체 'NME'에 따르면 뷔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멤버 인기도 1위로 분석됐고, 특히 K팝의 인기, 드라마, 박항서 베트남 축구 감독 신드롬을 비롯, 한국어 교육 열풍이 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베트남은 뷔의 인기가 51%로 압도적이었다.

독일 매거진 '브리기테'도 뷔를 가장 인기 있는 멤버로 선정했고, 영국 매체 '누비아' 매거진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KPOP 아이돌 중 1위'로 선정하며 가장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어 뷔의 글로벌한 인기가 해외 팬들에게 한글을 전파한 1등 공신임에 틀림이 없다.

방송의 말미에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뷔는 "우리말은 참 아름답고 섬세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날인 만큼 모두 함께 우리말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라고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한글 가사로 된 노래를 불렀고, 뷔는 "나를 안아줬던 단 한 사람"이라는 '메킷라잇'의 한 소절을 감미롭게 불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아미들은 단순히 방탄소년단 노래를 즐기는 것을 넘어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고 알리는 등 한글의 매력에 푹 빠져 있어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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