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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고, 보스로소이다..방탄소년단 슈가, DT Suga의 Agust D 변신 그리고 대기록

  • 문완식 기자
  • 2021-06-28

"Who's the king, who's the boss?
다 알잖아 내 이름"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최근 솔로 아티스트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어거스트 디(Agust D) 이름으로 믹스테이프를 공개해 온 슈가는 2016년 공개한 첫 번째 믹스테이프 'Agust D'와 2020년 공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합산 스포티파이에서 지난 25일 5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까지 합하면 어거스트 디로 달성한 기록은 27일 기준으로 11억 4465만 9581에 이른다. 이외 슈가는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 솔로곡으로 4억 2874만 6164로, 컬래버레이션으로 5억 5339만 8290을 기록했다. 세 개의 다른 타이틀로 20억이 넘는 스트리밍과 뷰 수를 일궈냈다.

이와 관련 최근 해외 매체 올케이팝에는 'When fiction becomes reality: Agust D's transformation into a King'(소설이 현실이 되었을 때: 어거스트디 왕이 되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어거스트 디는 '대구 출신 슈가'에서 따왔다. 슈가는 2016년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름을 가사에 'DT Suga'라고 자주 쓰고, '어거스트 디'는 단순히 DT SUGA를 거꾸로 쓴 것이라고 밝혔다. DT는 대구 타운(Daegu Town)의 약자다.

어거스트 디는 2016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레이블로 첫 번째 믹스 테이프를 발매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녹음한 노래들을 담았다. 슈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60곡이 넘는 곡을 만들었는데, 슈가는 방탄소년단을 위해 그런 비트와 가사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거스티 디로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Agust D 'Agust D' MV, HYBE LABELS

어거스트 디로서 슈가에 대한 분석도 담겼다. 슈가는 어거스트 디를 통해 고난도 올드 스쿨 랩을 전면에 내세운다며, 슈가는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 슈가와 어거스트 디를 분리한다고 했다. 슈가는 어거스트 디를 통해 고향 대구를 떠난 후 그에게 영향을 미친 사회 공포증과 K팝 아티스트 활동에 대한 고뇌에 대해 얘기하며 현실이 꿈일 뿐이라는 모순적인 표현을 통해 대중에게 계속 꿈을 촉구했다.

슈가는 어거스트 디로 낸 두 번째 믹스테이트 타이틀곡인 '대취타'를 통해 끊임 없는 투쟁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냈다. '대취타'에서 왕으로 등장하는 슈가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되려 모든 것을 갖고 난 다음에 공허함이 계속 맴돌고 있음을 표현했다.

▶Agust D '대취타' MV, HYBE LABELS

'D-2'는 미국과 영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왕'이 뮤직비디오 속에만 있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 2020년 9월 '대취타'는 100여 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대취타'를 비롯해 'D-2' 앨범 수록곡 전체가 100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K팝 솔로 아티스트 로서 최초, 대기록을 세웠다.

"명금일하대취타(鳴金一下 大吹打) 하랍신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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