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학자 심용환이 자신의 인관관계를 비하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남겼다.
심용환은 12일 자신의 계정에 "구글 포토에서 김제동 형과의 추억을 정리해서 띄워주었다. 한장한장이 그때의 참으로 즐거웠던 시간들. 그래서 전화를 걸었고 역시 즐겁고 다정한 대화. 일을 마치고 올라오면서는 김구라 형에게 전화를 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 형은 특유의 분석적 언어로 이러저러한 가르침을 준다. 예전 같으면 뭐 하나라도 챙겨주고 같이 하려 했겠지만 최근의 방송환경으로 인해 아쉬움을 나누는 사이. 그래도 아끼는 후배의 승전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형이다. 제동이형과는 전혀 다른 매력과 전혀 다른 따뜻함을 가진 남자"라고 전했다.
그는 "나도 방송 경력이 10년이 넘으니 이런 인연들이 생겼다.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닌 관계의 문제이고 누구와는 정치 이야기를 하지만 누구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다들 그렇지 않나?"라며 "어제 강연에서는 어떤 여성분이 이승만, 전두환을 이야기하며 노골적으로 뉴라이트 사관에 근거해 질의를 하셨다. 내가 어떻게 했을까? 화를 내지 않았고 차분하고 단호하게 얘기했지만 예의를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유독 제동이 형 사진을 올리면 좌빨이네 하는 지적이 많았고 얼마전에는 시원이 사진을 올리니까 극우네 하는 공격이 많았다. 우선 SNS는 SNS이고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고 역사는 정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그럼에도 진영의 논리가 끼어든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고 조금이라도 열린 틈이 있다면 대화할 것입니다. 싸움은 싸울 수 밖에 없을 때 싸우는 것이고 역사는 관념의 투쟁이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증오로 연결짓는데는 신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라며 "남의 인간관계를 두고 함부로 흑화 운운하지 마시라. 실망이네 뭐 이런 기분 느끼지 마시고 함께 공부하며 깊이로 나아가 봅시다. 그러면 새로운 마음이 일어날지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용환은 역사학자, 작가, 교육자, 방송인 등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tvN '어쩌다 어른', KBS '역사저널 그날', MBC '심야괴담회',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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