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 측이 팬들의 불만 폭발에 사과문을 내놓았다.
탑 소속사 탑스팟픽쳐스(TOPSPOT PICTURES)는 10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해주신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활동 소식과 소통이 충분히 닿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서운함과 아쉬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는 보내주시는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아티스트의 활동과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라며 "또한 팬 여러분과의 소통 방식을 다시 살펴보고, 개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탑 소속사가 공식 사과를 한 이유는 20년간 운영된 탑의 대표 팬사이트 '최승현닷컴'이 이날 앞서 폐쇄 결정을 알리면서, 탑의 팬들이 그간 탑과 소속사에 갖고 있었던 불만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최승현닷컴은 "탑과 탑스팟픽쳐스의 현실 외면과 책임 회피, 그리고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최승현닷컴의 운영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는 말과 달리, 팬들이 가장 원하고 기다렸던 무대와 소통은 충분하지 않았다. 앨범 홍보와 프로모션은 물론, 팬 소통과 서포트에 따르는 실무까지 개인 팬사이트의 자발적인 노력에 기대어 왔다. 전시 취소는 저조한 참여율과 감당하기 어려운 운영 비용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 결정은 '연애에 화가 난 팬들의 행동'으로 왜곡되었고, 저희가 느끼기에 소속사의 반응은 문제의 본질보다 공지에 예약 현황을 공개한 일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필요할 때 이용하고, 불편할 때 외면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탑에게 전한다.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사람들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불편한 현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어른이 된 만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던 다짐을 기억한다. 그 말을 믿었던 저희에게 돌아온 것은 보답이 아닌 원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탑은 지난 2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탑 소속사 탑스팟픽쳐스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탑스팟픽쳐스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 탑(T.O.P)을 아끼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해주신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활동 소식과 소통이 충분히 닿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서운함과 아쉬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보내주시는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아티스트의 활동과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과의 소통 방식을 다시 살펴보고, 개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아티스트를 향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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