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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암살자(들)' 논란 속 부일영화상 불참..'왕사남'으로 남우주연상

  • 부산=김나연 기자
  • 2026-10-07
배우 유해진이 '왕과 사는 남자'로 제35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35회 2026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진행을 맡았다.

유해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이번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유해진을 비롯해 '만약에 우리' 구교환,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호프' 조인성이 이름을 올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수상의 주인공은 '왕과 사는 남자'의 유해진이었다. 유해진의 불참으로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임은정 대표는 "유해진 배우가 촬영 일정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대신 나왔다"며 "귀한 상을 주신 부일영화상과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를 함께 만든 장항준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배우들, 쇼박스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해진은 지난달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에도 출연했다. '암살자(들)'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로, 유해진을 비롯해 박해일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다만 개봉 이후 영화 속 일부 설정을 두고 역사 왜곡 논쟁이 불거졌다. 일부 보수·극우 성향 시민단체들은 주연 배우로 출연한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영화 측은 배우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예정됐던 일부 무대인사와 관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부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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