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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외야석' 황재균, 은퇴 후 '연프'까지 접수 "완전히 다른 삶 행복" [인터뷰③]

  • 최혜진 기자
  • 2026-10-07
'원수는 외야석에서♥' 황재균이 야구선수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서울 서대문구 카페에서 티빙 연애 예능 프로그램 '원수는 외야석에서♥'의 이기연 PD, MC로 활약한 전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황재균, 개그맨 이용진, 그룹 러블리즈 멤버 겸 배우 예인이 함께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응원하는 팀이 다른 남녀가 실제 야구장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는 연애 리얼리티다.

황재균은 야구선수 후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런 그에게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첫 연애 예능 도전이었다. 황재균은 "연애 프로그램 자체가 저한테 처음이라 처음에는 걱정됐다"면서도 "막상 해보니까 재밌더라. 연애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오면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야구와 관련해 설명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황재균은 "처음에는 야구 쪽으로 설명해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야구로 설명할 게 없더라"며 "정말 소개팅 그 자체를 저희끼리 이야기하는 거라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촬영 내내 재밌었다"고 전했다.

촬영을 하면서는 야구보다 출연자들에게 집중하게 됐다고 했다. 황재균은 "1회 찍을 때는 야구를 봤다.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진이 재밌으니까 야구를 안 보게 되더라"며 "점수가 언제 났는지도 몰랐다. 출연진들에게 집중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보면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최근 회차를 보면서 순수한 사랑을 봤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까 싶더라"며 "저 정도로 좋아하면 부끄러워하고 설레고 자책도 하는구나 싶더라. 순수하더라. 나는 저랬던 적이 있었나 싶어서 되돌아봤다"며 "저런 순수한 마음을 나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황재균은 "선수 할 때와 완전히 다른 삶이다. 촬영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말하는 것도 좋아한다"며 "요즘 너무 행복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MC로 호흡을 맞춘 이용진도 황재균을 칭찬했다. 이용진은 "황재균은 필요한 설명이나 포인트를 알려주더라. 능력이 뛰어난 친구라는 걸 알게 됐다"며 "정말 재밌더라. 멘트도 재밌고, 방송인이 되기 위해 야구선수가 된 건가 싶었다. 어떻게 이 끼를 참고 야구에 매진했었나 싶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재균은 "방송하려고 은퇴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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