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판빙빙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찾은 반가움을 전하며 한국 영화와 영화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 '그녀가 말했다'에 출연한 판빙빙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판빙빙은 부산을 찾은 소감에 대해 "부산에 올 때마다, 또 개막식에 참석할 때마다 늘 설렌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온 감독님들과 다양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올 때마다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특히 바닷가를 거닐 때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든다"며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많은 한국 영화인들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 '녹야'를 촬영했을 때는 코로나19 시기였지만 약 두 달 동안 한국에 머물며 영화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장이모우 감독님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한국의 배우와 감독들은 굉장히 세계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고 표현도 자유롭다. 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존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본 한국 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을 꼽았다. 그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가능한 사랑'을 봤는데 정말 좋았고, 새로운 충격을 받았다"며 "영화 속 배우들이 작품 안을 굉장히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다"고 감탄했다.
또 "'녹야'를 촬영하면서 이주영 배우의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봤고, 그 과정에서 신선한 자극도 많이 받았다"며 "이런 다양한 협업과 새로운 시도들이 제 연기에도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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