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수남의 세월이 흐르며 생긴 변화를 털어놨다.지난 28일 개그맨 이홍렬의 유튜브 채널 '이홍렬TV'에는 '후배 홍렬, 대선배를 뵈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홍렬은 고등학교 선배인 서수남 집에 방문했다.
제작진은 서수남, 이홍렬에게 '두 분의 친분은 언제부터 시작됐냐'고 물었다. 이에 서수남은 "나는 이런 동생이 있다는 걸 생각을 안 했다. 연예계에서 이홍렬을 보며 '쟤는 어떻게 저렇게 얄미울까' 생각했다. 꿀밤을 때리고 싶은 밉상이었다"며 "근데 내 고등학교 후배라길래 '나는 망했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이홍렬은 "제가 기억하는 형님은, 제가 데뷔하고 공개 방송을 많이 했다. 공개 방송에서 서수남, 하청일 두 분이 나오면 항상 형님 쪽에 가면 재밌었다. 개그적인 감각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인 걸 알고 '기댈 데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수남은 데뷔 일화도 전했다. 그는 "데뷔를 1964년도, 내가 대학교 2학년 때 콩쿠르 대회에 나갔다. 그때 나한테 상을 주더라. 그때는 기타 들고 노래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다들 가요 불렀는데 나만 컨트리송을 불렀다. 근데 어떤 사람이 이태원 미8군에 가서 노래하면 인기 좋을 거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서수남은 미8군에서 가수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1943년생으로 나이 83세인 서수남은 세월이 흐르며 생긴 몸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도 이제 늙었다. 늙어서 머리는 하얗다. 옛날 같으면 산에 누워 있을 나이"라고 말했다.
이후 서수남은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보기도 했다. 그는 "기타 들고 노래하는 게 좋아서 하다 보니까 가수가 됐는데 내가 노래 잘하는 가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홍렬은 서수남에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옛날만큼 고음 처리가 안 된다는 걸 느낀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서수남은 "(옛날과) 다르다. 음색도 조금 변하고 아무래도 호흡이랑 힘도 달리고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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