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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투병 후 이봉원과 달라졌다 "카메라 없으면 말도 안 했는데"[나는 꼰대다]

  • 김나연 기자
  • 2026-09-29
방송인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과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투병 이후 달라진 부부 관계와 현실적인 결혼관을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암 진단보다 방송 걱정부터 했어요"|박미선이 털어놓은 1년의 투병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미선은 현재 유방암 투병 후 건강 상태에 대해 "제일 곤란한 질문이 '이제 완치되신 거죠?'다. 사실 완치가 아니라 계속 검사하면서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그냥 '건강해졌습니다'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우리는 카메라가 없으면 진짜 말을 안 한다. 요새는 좀 말한다"며 "내가 아픈 이후로 그런 것 같고, 나이가 들수록 배우자가 좀 안쓰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젊을 때의 사랑이랑은 좀 다르다. 중간에 많은 고난과 역경, 파도를 지나 너무 많은 일들을 거치고 버티고 살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쓰럽고 짠한 마음이 있다. 서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미선은 "사랑은 운명이고 행복은 노력"이라며 "운명처럼 만난 사랑이지만 행복하려면 노력하고 살아야 한다. 나랑 딱 맞는 배우자는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애들도 아직 시집, 장가를 안 갔는데 눈 높이지 말라고 한다. 입에 딱 맞는 사람은 없다고, 만나서 맞춰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성향이 정반대인 부부의 일화도 공개했다. 박미선은 "우리 남편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나는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를 뺏기는 편"이라며 "해마다 명절에 1년에 두 번 밥을 차렸다. 산악회 사람들이 열몇 명씩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정에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가서 너무 신났는데, 들어오는 공항에서 남편이 '한 몇 명 온다니까 집 가서 떡국 좀 차려봐'라고 하더라"며 "그날 대판 싸웠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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