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빚을 떠안고 배우의 길을 내려놓은 장동주가 기업인으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자신이 이끄는 ㈜우선그룹의 외형을 키우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장동주는 21일 스타뉴스에 우선그룹이 IPO를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주는 "배우 활동을 통해 쌓아온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경험과 아카데미, 에이전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구체화를 확장하는 한편, 투자와 문화예술, 공간사업 등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우선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우선그룹은 자회사로 우선인베스트먼트, 우선스테이, 콜링아트센터, 광대연기학원, 디더블제이성수 등을 두고 있다.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동주는 수십 년간 월드종합건설을 운영해 온 부친 장명천 회장으로부터 기업 경영과 조직 운영에 대한 경험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경영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배우 활동과 별개로 기업의 성장 전략과 투자, 사업 확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우선그룹은 "현재 기존 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과 콘텐츠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적극적인 M&A(인수·합병)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추진한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투자, 공간 및 숙박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 사업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인수 및 투자를 검토하고, 그룹의 외형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장동주는 배우에서 크리에이터, 그리고 기업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학교 2017' '복수가 돌아왔다' '미스터 기간제' '너의 밤이 되어줄게' '트리거', 영화 '정직한 후보' '카운트' '핸섬가이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도 출연해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는 지난 5월 돌연 배우 은퇴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은퇴 이유에 대해 "휴대전화 해킹과 협박 피해로 입은 약 40억 원의 빚 가운데 30억 원 이상은 상환했지만, 여전히 8억 원 가량의 채무나 남아있어 정상적인 배우 활동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7월엔 류재영 대표가 이끄는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 기업 유니버스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계약 이후 장동주는 유니버스레이블이 운영하는 스파르타레이블 라이브 방송에 첫 출연했다. 단 한 번의 라이브에서 후원액 약 2000만 원 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틱톡에서도 활약했다. 장동주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지 단 3주 만에 A1 리그에 진출했고, 배우 박시후,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 등 연예인 출신 크리에이터들과의 라이브 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앞서 틱톡 라이브를 통해 하루 평균 약 100만 원, 월평균 3000만~4000만 원 수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동주는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남은 채무를 모두 상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남아 있는 모든 채무를 반드시 상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며 "모든 책임을 다한 뒤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배우 장동주로서 복귀하고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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