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무진성이 본명 '여의주'에서 활동명 '무진성'으로 개명한 후 삶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무진성은 18일 스타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12일 14회가 10.7%의 시청률을 기록하머 종영했다.
한채린은 극 중 '두루미전자' 영업3팀 대리이자 천재 해커 기영도 역을 맡았다. 기영도는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의 작전을 지원하며 사건 해결에 힘을 보태는 핵심 인물로, 뛰어난 해킹 실력과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각종 정보를 찾아내며 팀의 든든한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기영도는 뛰어난 해킹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팀에 힘을 보태는 한편, 동료들과 있을 때는 의외의 허당미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오랫동안 유보나를 마음에 품었던 그는 권세아(이은샘 분)를 만나면서 사랑 앞에서 서툰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범성훈(최우성 분)과 삼각관계를 그리며 질투하는가 하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로 데뷔한 무진성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는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는 기술자 연모용 역으로 능청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tvN 드라마 '태풍상사'에서는 날 선 분위기의 빌런 표현준으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들쥐'를 통해 회계사 손수현 역을 맡아 '유부녀 킬러' 기영도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인물을 그려냈다.

-본명 '여의주'로 활동하다가 활동명을 '무진성'으로 개명했더라. 여의주란 이름이 더 독특해서 그냥 쓰지 그랬냐는 반응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개명한 효과가 있는 것 같은지.
▶2017년쯤 활동명을 바꿨다. 제가 공교롭게 그때 쉬는 타임이어서 많은 생각을 했고, 배우를 할지 고민했다. 그러던 차에 지인분의 권유로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개명을 했다. 그 이후부터 일들이 잘 들어왔던 것 같다. 본명을 개명한 건 아니어서 집에서나 친한 친구들은 여전히 저를 본명으로 불러준다. 처음 본명을 지어주셨던 아버님이 활동명을 바꾼 것에 대해 섭섭해하진 않으시고 새 이름으로 잘 되기를 응원해 주신다.
-개명의 효과를 본 것인지, 지난 1월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하며 '활동이 기대되는 스타'로 주목받기도 했다.
▶석천이 형은 원래 알고 지내던 형이다. 당시 드라마 '태풍상사'가 잘 되다 보니 그때 초대를 해주셨다. 석천이 형이 '묵묵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많은 분들이 너를 알아봐 주실 거다. 내가 너를 픽했으니 시기의 차이인 거지 나의 보는 눈은 틀린 적이 없다'라고 말해주셨다. 유튜브 출연 때 긴장은 딱히 안 했다. 제가 초중학교 때 전교 회장, 부회장을 했기 때문인지 사람들 앞에서 뭘 하는 것이 익숙했던 것 같다.

-슬럼프 때는 어떻게 극복하려고 노력했는지.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몸을 더 힘들게 하고 싶어서 매일 등산하고 운동을 했다. 1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등산을 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건강해지고 정신도 건강해지더라. 이후에 잘 되는 것 같았다. 이전엔 제 자신을 채찍질만 했다가 내가 뭘 원하는 사람인지, 저를 돌아보다 보니 주변이 보이면서 감사함이 느껴지더라. 작품을 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었는데 매일이 불안정했다. 그러니 지치고 불안해지더라.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고등학교 2학년 때 진로를 정하면서 연극 한 편을 봤는데 커튼콜을 보고서 '배우는 불특정 다수에게 박수를 받고 눈물을 이끌어낼 수 있구나' 싶었다. 많은 박수를 받는 멋진 직업이구나 싶었고 연기학원을 다녔다. 한 달을 먼저 다녔는데 더 연기가 하고 싶어졌다. 요즘 많이들 알아봐 주시는데 한편으론 배우로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 이 좋은 기운이 영원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감사함을 느낀다.
-무진성 배우를 대중에 소개한다면?
▶매해 마음의 깊이를 쌓고 있는 배우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다음 작품을 통해 저라는 존재를 알려드리고 싶다. 저를 모르는 분들, 저점매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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