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새 리더 투컷의 걷잡을 수 없는 갑질로 치명적인 내분 위기에 휩싸였다.
최근 에픽하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리더 교체를 확정 지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팬들의 투표를 거쳐 기존 리더 타블로를 밀어내고, 앞으로 6개월간 투컷이 새로운 리더의 완장을 차게 됐다.
하지만 권력을 쥔 투컷의 횡포는 상상을 초월했다.
14일 투컷은 개인 SNS를 통해 새 리더로서 에픽하이의 새로운 룰을 전격 공표했다. 해당 룰에 따르면, 앞으로 해외 영어 인터뷰는 타블로가 전담해야 하며, 미쓰라는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도시락을 싸 와야 한다. 또한 두 멤버는 교대로 투컷에게 아침 모닝콜을 해야 하고, 식사 메뉴 결정권과 헤어·메이크업을 제일 마지막에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오직 투컷의 차지다.
여기에 '삐지기 금지' 조항과 더불어 타블로가 개인적으로 운영 중인 팟캐스트 '헤이 타블로'에서 투컷을 의무적으로 칭찬해야 한다는 조항까지 덧붙였다.
권력에 눈이 먼 투컷의 선언에 타블로는 "여러분이 원했던 세상이 이런 세상인가요?"라며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타블로는 새 리더 취임 직후 투컷이 저지른 만행을 실시간으로 폭로하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같은 날 타블로는 개인 SNS에 "늦잠. 월요일 아침 업무 문자 전부 답장 없음. 미쓰라한테 도시락 싸 오라고 댓글. 타블로한테 해외 투어 인터뷰 쭉 하라고 댓글"이라며 리더의 심각한 업무 태만과 갑질 실체를 낱낱이 고발했다.
이어 타블로가 미쓰라를 태그하며 "우리 어떡해"라고 깊은 근심을 드러내자, 미쓰라 역시 "절망적이다"라고 탄식하며 리더 교체 직후 아수라장이 된 에픽하이의 처참한 현주소를 알렸다.
팬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새 리더 투컷의 무자비한 독재 체제 속에서 남은 6개월간 에픽하이가 무사히 그룹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