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슈퍼키드의 보컬 허첵(47·본명 전덕호)이 대장암 3기 투병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허첵이 결성한 덕호씨밴드는 오는 10월 EP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첵이 덕호씨밴드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에는 약 3곡이 수록될 전망이다.
허첵은 지난해 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당초 예정했던 신보 발매 일정도 연기했다.
당시 허첵은 SNS를 통해 "원래 12월 20일 즈음해서 발매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었던 곡인데 11월 초 갑작스러운 신변의 사건이 발생해 모든 작업이 중단되면서 이 곡의 발매도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수술은 잘 됐고 몸의 회복도 생각보다 빨라 작업 파일들을 조금씩 쳐다 볼 여력은 생겼다"며 "물론 최종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고 앞으로의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발매 일정이 조절되겠지만, 내년 2월 발매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틈틈히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허첵은 수술 이후 항암 치료를 받는 중에도 무대에 오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투병과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는 최근 항암 치료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일에는 본명을 딴 이름인 덕호씨로 새 싱글 '아라뱃길(Ara waterway)'을 발표했으며, 같은 달 29일에는 덕호씨밴드로 '2026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음악 팬들과 만났다.
투병 기간을 지나 다시 무대에 오른 허첵은 오는 10월 덕호씨밴드의 첫 EP를 선보이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대장암 진단 이후 치료와 음악 작업을 병행해 온 그가 이번 EP를 통해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허첵은 2004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그룹 '허니첵스'로 이름을 알렸다. 2005년 팀명을 슈퍼키드로 바꾸고 활동을 이어갔다. 슈퍼키드는 이듬해 1집 'Super Kidd'를 발표했으며, 이후 MBC 신인 육성 버라이어티 '쇼바이벌', KBS 2TV 서바이벌 프로그램 '톱 밴드' 등에 출연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허첵은 지난 1월 막을 내린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4'에 73호 가수로 출연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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