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안치환이 내면의 묵직한 이야기와 식지 않는 음악적 열정을 안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남스페이스에서 안치환의 열다섯 번째 정규앨범 '시즈 더 데이'(seize the 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안치환은 새 앨범의 탄생 배경에 대해 "여행에서 느낀 점, 그리고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며 "그러한 접근들이 하나둘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앨범이 만들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전작 14집 '인간계' 이후 1년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것에 대해서는 "작년 비슷한 시기에 14집을 내고 1년 만에 돌아왔으니 빠른 편"이라며 "지금 발표하는 곡들은 모두 미리 작업해 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0여 년 음악을 하면서 늘 이런 상황이길 바랐다. 노래가 없어서 '음반을 내야 하는데 빨리 곡을 받을 데 없나' 하며 조급해하기보다는, 늘 이 노래를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좋게 말하면 부지런한 것이고 때로는 다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난 내 노래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다"고 창작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드디어 이번 앨범을 내고, 벌써 세 곡 정도 써놓은 상태라 내년에도 곡을 써야 한다. 굉장히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치환은 전작과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14집 수록곡들은 시대성이 짙고 메시지가 강했다. 아무래도 내란의 시기를 겪으며 만든 노래들이라 그랬다"고 회상하며, "반면 지금의 노래들은 그런 시기 속에서도 내면적인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시즈 더 데이'는 정규 14집 '인간계' 이후 약 11개월 만의 신보로 거대한 담론 대신 하루하루 쌓여가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현재를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찬사를 담아냈다.
또한 안치환은 지난 과거나 오지 않은 미래에 얽매이기 보다 '현재에 충실하라'는 의미로 지금 주어진 삶을 보다 더 가치있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그려냈다.
타이틀곡은 '나는 오늘만 산다'다.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트랙으로 만만치 않은 세상에서 열심히 헤쳐온 동세대인들에게, 더 나아가 동시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안치환의 마음을 녹여냈다.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18일, 19일에는 단독 콘서트 '가을을 노래하다'가 개최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