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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의 둘째부인이셨다" 트로트 가수, 7살 때 헤어진 母 찾으러 '물어보살' 출연 [★밤TV]

  • 박소영 기자
  • 2026-09-01
트로트 가수 이영민이 어머니를 찾으러 '물어보살'을 방문했다.

8월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56세 트로트 가수 이영민은 "7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으러 나왔다. '아침마당'에도 나가봤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다. 어머니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 일부러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락 올까 봐"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은 이랬다. 이영민은 "어머니는 아버지의 둘째 부인이셨다. 큰어머니랑 이복형제들이랑 같이 살다가 어머니가 저만 데리고 나오셨다. 7살까지 봉천동에서 살다가 재가하면서 저를 아버지한테 보내셨다. 그렇게 어머니랑 헤어졌다. 4학년 때 아버지가 저를 쫓아냈다. 어머니한테 가라고. 동네에 갔는데 재개발로 집이 없어졌더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알렸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한량이라서 저를 큰형 집으로 보냈다. 형편도 어려웠는데 이복동생이니까 엄청 맞았다. 30대 후반에 흥신소에서 연락이 왔다. 어머니가 저를 찾고 있다고 해서 만났다. 어머니한테 자식이 셋 있다더라. 재가 후 낳은 자식들 자랑을 엄청 하시더라. 나는 속이 상했다. 큰 충격에 돌아섰다. 어머니가 적어준 번호도 찢어버렸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어머니에 대한 실망감으로 차라리 그리워하면서 살 걸 후회했다는 이영민. 그는 "그땐 그랬는데 이젠 그것조차도 이해가 된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셨겠지"라며 씁쓸해했다. 이수근은 "그리움을 이겨낼 수 있는 건 잊는 거다. 잊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무책임한 부모를 그리워 한다는 건 좀"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영민은 "어머니와 따뜻한 밥 한 끼 먹은 적이 없다. 밥 한 번 먹고 같이 잠 한 번 자고 싶다"며 영상편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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