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이영지 유튜브에서 술과 두리안을 먹고 만취한 가운데, 제작진의 안일한 사전 조사를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는 '아이린 시청금지. 이 언니가 왜 이리 무리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차쥐뿔' 측은 "극I 내향형 I린으로 입장했지만 술 한 잔에 낯가림도 사르르. 술게임까지 야무지게 즐기다 보니 극E 아E린으로 진화. 술도 게임도 제대로 즐기고 간 만취 배추"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린은 촬영 당시 많이 취했다. 데뷔 이후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터라 팬들 역시 "아이린 좋아한지 11년 정도 됐는데 취한 거 처음 본다", "취한 거 진짜 귀엽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콘텐츠 촬영 환경에 걱정을 내비쳤다. 아이린이 술과 함께 먹은 두리안에는 술의 분해를 방해하는 물질이 들어있어 '술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과일'로 분류됐기 때문.
두리안에는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는 황 화합물이 함유돼있어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분비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축적돼 숙취 증상을 유발한다. 이에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소화 불량·속쓰림은 물론, 혈압 상승도 불러와 호흡 부전·부정맥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한 태국 팬은 "태국에서는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져있다. 두리안과 술 모두 몸에 열을 올리는 성질이 있어 함께 섭취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고 실제로 사망 사례도 있다. 이영지와 아이린, 그리고 '차쥐뿔' 스태프들은 두리안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성을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해외 팬도 "술과 두리안을 같이 먹으면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과거 태국 남자가 맥주와 두리안을 먹었다가 죽은 경우도 있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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