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저축왕' 김종국, 알고 보니 "5만전자 주주"..최고민수 "2028년까지 삼전닉스 강세" [옥문아][종합]

  • 한해선 기자
  • 2026-08-15

'저축왕' 가수 김종국이 주식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에는 '주식 전문가' 최고민수와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이 출연해 '옥탑즈'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돈'이 되는 쏠쏠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최고민수와 오건영은 시작부터 주식 등락으로 연일 뜨거운 대한민국의 경제 현황을 분석하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오건영은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봤을 때 옛날과 많이 달라진 게 팩트"라면서 "환율, 금리, 코스피 모두 과거에 비해 훨씬 변동성이 커진 세상이다. 이를 뉴노멀 시대라고 부르는데, 새로운 룰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성장통이 크지 않나 싶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옥탑즈'의 관심은 오로지 "그래서 (주식을) 사요, 말아요?"에 쏠렸다. 재테크라고는 저축밖에 모른다는 주우재조차 "요즘 주식을 안 하면 진짜 바보인 거냐"라며 고뇌를 드러내자, 오건영은 "경제 성장의 과실을 장기적으로 함께 나눠 먹겠다고 하면 주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급발진한 김숙이 "그럼 지금 사라는 거네"라며 당장이라도 매수 주문을 넣을 기세를 보이자, 오건영은 "오늘 사고 내일 오르길 바라면 안 된다. 멀리 봐야 한다"라며 진정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옥탑즈'의 재테크 고민 상담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자타공인 아날로그 인간이자 '꾹크루지' 김종국은 "저는 30년 동안 재테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올 현금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은행에 넣는 게 낫냐, 주식을 하는 게 낫냐"라며 인생을 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고민수는 "주식 투자는 운전면허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실수를 해야 한다. 손실이 걱정된다면 ETF에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다"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숙은 "제 ETF가 지금 -38%"라며 '물린 개미'들을 대변해 열을 올렸다. 최고민수는 "전쟁에는 답이 없다. 이럴 때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면 추가 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오건영 역시 "변동성으로 인해 주식 투자 난이도가 너무 높아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 투자를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확확 뛰어야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스피 급등의 중심에 있는 양대산맥, 이른바 '삼전닉스'도 화두에 올랐다. 두 전문가는 "무조건 길게 봐라"라는 지침과 함께 두 종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전했다. 최고민수는 "중국 반도체의 영향력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 같긴 하지만 기술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2028년까지는 삼전닉스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다. 전쟁처럼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은 있겠지만, 저점에 추가 매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때 김종국은 "주식을 아예 모르지만, 누가 S전자는 가지고 있으라고 해서 사놓기만 했다. 팔 생각이 없다. 평단가는 5~6만 원 정도"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퀴즈 시간 역시 흥미로운 경제 상식들로 가득했다. '초보 주식 투자자들이 피해야 하는 매매 타이밍', '피터 린치가 설명한 <칵테일 이론>에 따른 주식시장 폭락 징후',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의 전제조건인 <25법칙>', 'AI 로봇으로 인해 줄어드는 일자리에 대응하기 위해 빌 게이츠가 제안한 정책' 등이 문제로 출제돼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았다.

두 전문가가 내놓은 실전 투자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고민수는 흑자를 내는 좋은 기업의 경우 주가가 20%, 40%, 60% 떨어질 때마다 추가 매수하는 '246전법'과 자산 전체의 40%는 대표 지수에, 40%는 담고 싶은 섹터에, 남은 20%는 월배당 ETF에 투자하는 '442전법'을 소개했다. 이어 최고민수가 "ETF의 상승폭이 작아 보여도 1년에 13%씩 오른다. 저축은행의 4배 수준"이라고 설명하자, 김종국과 주우재는 "무조건 옮겨야겠다", "지금까지 날린 돈이 얼마냐", "어쩐지 저축왕 상을 주더라"라며 뒤늦은 깨달음을 나눠 배꼽을 잡게 했다.

이 밖에도 사회 초년생들의 초기 투자 전략부터 돈을 아끼는 절세 꿀팁, 연령별 투자 전략, 하반기 주요 경제 이슈까지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알찬 시간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투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오건영은 "투자를 하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손실이 났을 때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겪어보고 나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작은 금액이라도 해보고 공부를 하셔야 한다. 작은 금액으로 여러 개 ETF를 경험해보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