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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친일파 후손' 쇼크..삼성전자 광고도 '손절'

  • 한해선 기자
  • 2026-08-11
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광고계에서 먼저 하영을 '손절'하는 분위기다.

11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영이 '삼성 아트 TV' 모델로 출연한 광고 영상이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삼성 아트 TV' 관련 다른 영상들은 현재도 공개된 상태지만, 하영이 출연한 영상 6편만 비공개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하영은 지난 10일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이후, 광고계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의류 브랜드 ㈜이스트엔드의 '아티드' 광고 영상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하영은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며 "고종 황제까지 진료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친일 후손 의혹이 불거졌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 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귀국해 서양의학을 가르쳤으며, 이후 왕실 의료진으로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본인 여성과 결혼하고 일본식 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스타뉴스에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다"면서도 온라인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11일 "저희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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