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돌아오 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더 넓어진 세계관과 한층 대중적인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자신들만의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온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더 많은 리스너에게 다가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아르테미스(진솔, 최리, 희진, 김립)는 지난 7일 새 미니앨범 '하이퍼 에고(Hyper Ego)'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섰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6월 발매한 '클럽 이카루스(Club Icarus)'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다만 멤버 하슬이 어깨 수술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이번 앨범은 4인 체제로 활동한다.
진솔은 "컴백이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공백기를 보내며 멤버들 모두 '무엇이든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립은 "하슬은 수술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안무 연습과 콘셉트 회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와서 계속 의견을 나눴다"며 "이번 앨범도 다섯 명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슬은 인트로곡 '프롬 윙스 투 소울(From Wings To Soul)' 내레이션에도 참여해 앨범의 시작을 함께했다.
"세계관은 더 확장, 음악은 더 넓어졌다"
'하이퍼 에고'는 새로운 차원의 레벨로 도약하는 앨범으로, 그간 쌓아온 아르테미스만의 서사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깨어낸다. 더블 타이틀곡 '본 스터너(Born Stunner)'와 '블루 블러드(Blue Blood)'를 포함해 '프롬 윙스 투 소울(From Wings To Soul), '이카루스 갱(Icarus Gang)', '하이퍼 크러쉬(Hyper Crush)', '픽셀 메모리(Pixel Memor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희진은 "기존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자아를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고, 김립은 "전작이 상처를 위로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그 메시지를 더 넓게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즐기는 세계관도 한층 깊어졌다. 최리는 "다른 자아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했고, 희진은 "팬분들이 장면을 하나하나 분석해 주시는 만큼 이번에도 세계관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스타일링도 감행했다. 희진은 "눈썹까지 탈색해 2주 정도 모나리자처럼 지냈다"고 웃었고, 김립은 "일본에서 촬영했는데 헤어와 네일, 컬러 렌즈까지 통일감을 줬다. 무척 더웠지만 청량한 분위기가 잘 담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엔 대중성까지 욕심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변화는 음악이다. 희진은 "빠른 BPM의 타이틀곡과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을 담으면서 우리도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김립은 처음으로 랩에도 도전했다. 그는 "처음엔 부담이 컸지만, 자신감을 갖고 녹음하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더블 타이틀곡은 서로 다른 매력을 담았다. 진솔은 "'본 스터너'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고, '블루 블러드'는 보컬과 청량한 매력이 살아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이 이번 활동에서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대중성'이다. 진솔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아르테미스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고, 김립은 "그동안은 마니아적인 음악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대중성까지 함께 잡으려고 했다. 많은 분이 자연스럽게 흥얼거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희진 역시 "편의점이나 릴스처럼 일상 곳곳에서 들리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가 아닌 '아르테미스'로 기억되길"아르테미스는 이번 활동에서 음악방송과 음원차트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희진은 "늘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본 스터너'가 발매 후 음악 플랫폼 최신 음악 순위에 들어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한 번 연연해보자'하는 마음으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무엇보다 그룹 이름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멤버들은 "아르테미스 이름을 많이 알리는 게 저의 목표다. 이달의 소녀로 아직 많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아르테미스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 대중성 있는 곡이 나온 만큼 많이 각인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아르테미스는 오는 9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아트 오브 블루 블러드(Art of BLUE BLOOD)'를 개최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슬은 투어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솔로 앨범과 소극장 공연을 준비 중이다.진솔은 "이번 투어에서는 앨범 수록곡들도 최대한 많이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고, 김립은 "올해는 아시아 활동도 더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솔은 "하슬이가 빠져서 2대 2로 보컬과 댄스팀을 나눠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빅스포다. 흔한 스포라면 이번 앨범 모든 곡을 열심히 준비해서 세트리스트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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