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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보다 수학이 좋았다"..모솔 12인, 첫인상부터 예측불가 '최고 4.6%' [종합](나는 솔로)

  • 윤성열 기자
  • 2026-08-06
'나는 솔로' 33기 모솔남녀들이 첫날부터 예측불가한 호감 변화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는 평균 3.8%(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치솟았다. 타깃인 '남녀2049'에서 1.9%로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최고의 1분'은 현숙의 사전 인터뷰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전북 무주에 위치한 '솔로나라 33번지'에서 33기 '모태솔로 특집'이 시작되는 현장이 담겼다. 먼저 입성한 영수는 "연애 대신 수학과 외국어 공부에 몰두했다"며 "그 당시에는 여자보다 수학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자신이 '모태솔로'인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 영호는 "일에만 집중하느라 이성을 만날 접점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장발을 휘날리며 등장한 영식은 필리핀에서 성장한 카투사 출신이자 레이싱 선수 겸 지도자라는 반전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해 학창 시절 혼자 식사를 하곤 했다"고 전했다.

다부진 체격의 영철은 "대학 시절 학비와 생활비, 운동 관련 비용을 모두 직접 마련하느라 일을 했고, 연애할 현실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엘리트 이미지의 광수는 "31년 동안 연애가 머릿속에 없었다"며 "친구에게 '무성애자일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데다, 좋아하는 여성 앞에서는 뚝딱거려서 연애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숙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형 같은 이목구비의 영숙은 사전 인터뷰에서 "공부와 커리어에 집중하느라 연애를 미뤘다"며 "부모님도 제가 모태솔로인 줄 모른다"며 웃었다. 씩씩한 걸음걸이로 들어온 정숙은 "약 10년간 해외에서 생활했지만 연애 경험이 없었으며, 마음에 드는 남성이 있어도 먼저 표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얀 피부에 '다나까' 말투로 인사를 한 순자는 "8년 전 약 3개월간 교제한 경험이 있긴 한데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원만하게 협의 하에 결별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입성한 영자는 "결혼 준비는 이미 마쳤다"며 "이제 짝만 있으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통통 튀는 느낌의 옥순은 "나이는 많지 않지만 평생 모태솔로로 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그동안 좋아한 남성이 엄청 많았다"면서도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가슴앓이만 했다"고 전했다.

모솔남녀 12인이 집결하자,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영숙은 자신의 캐리어를 들어준 영수에게 직진했다. 정숙은 첫 만남부터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한 상철을 선택했다. 순자는 캐리어를 들어준 영식을 택한 뒤, 그의 시원한 인상과 편안한 웃음이 외적인 이상형에 가깝다고 밝혔다.

영자는 상철에게 향했다. 직후 눈 마주치는 것이 어색했던 영자가 바닥에 핀 꽃을 보며 "예쁘다"고 하자, 상철은 "더 예쁘네요"라고 호감을 표했다. 하지만 영자는 그와 대화를 나눈 후 급격히 흔들렸다.

그는 인터뷰에서 "멀리서 볼 때는 제 이상형에 부합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아니더라"며 "능글맞아 보이는 상철 님의 모습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옥순은 자신이 들고 있던 쓰레기를 자연스럽게 수거해준 영철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현숙까지 상철에게 가면서, 상철은 총 3표를 얻었다. '첫인상 '몰표남'에 등극한 상철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며 벅찬 미소를 지었다. 반면 영호와 광수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첫인상 선택 후, 반전이 벌어졌다. '첫인상 선택' 매칭대로 남자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가게 돼 있었는데, 상철이 세 여자의 짐을 자기 차에 싣기 어려워하자 영호가 먼저 다가가 자신의 차에 여자들의 짐을 실어주겠다고 한 것. 현숙은 0표를 받고도 자신들을 챙겨준 영호에 대해 "대인배 같고 자상했다"고 칭찬했다.

잠시 후, 33기는 숙소에 도착했다. 영식은 곧장 여자 숙소로 가서 미리 준비해온 '웰컴 선물'과 생수를 전달했다. 이에 영숙은 "몇 수 앞까지 생각한 것 같다"며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영식을 알아보기 위해 그와 함께 장보기 팀을 자원했다.

반면 영철과 상철은 모솔녀들과 마주치고도 먼저 말을 걸지 못한 채 지나쳤다. 광수 역시 여자 숙소를 찾아가는 다른 기수 출연자들을 떠올리며 "그분들은 용감한 사람들이었다"고 새삼 감탄했다.

결국 영철은 용기를 내 광수와 함께 여자 숙소를 찾았고, 두 사람은 모솔녀들과 라이어 게임을 하며 어색함을 풀었다. 뒤이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는 영호가 게임 진행을 자처했다.

그는 규칙과 순서를 능숙하게 설명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첫인상 '0표'의 아쉬움을 유쾌한 말솜씨와 진행 능력으로 뒤집었다. 이를 지켜본 순자와 영자는 그에게 호감을 키웠다.

한편 장보기 차량에서는 영식과 현숙이 영화와 해외 드라마를 주제로 재밌게 대화를 나눴다. 현숙은 영식의 영어 발음과 문화적 취향에 매력을 느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영숙은 "서로 결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영식을 향한 직진 대신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기로 했다.

숙소에서는 영수가 준비해온 캔디를 출연자들에게 하나씩 나눠줬다. 몸이 좋지 않았던 영숙에게까지 반드시 캔디를 전달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영호와 영자가 비빔면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영호가 비빔면을 먹고 싶다고 하자, 영자는 곧장 비빔면을 만들어준 것. 영호는 "완전 감사하다"며 영자의 배려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면 영호에게 새롭게 호감을 느낀 순자는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순자가 영호에게 "잠깐 가실래요?"라며 먼저 대화를 청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자기소개'도 시작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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