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제니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나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무대에 오른 것은 제니가 처음이다. 제니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 메인 무대인 버드 라이트(Bud Light)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서 제니는 새 싱글 '레스 댄 어 러버(Less than a Lover)'를 비롯해 '만트라(Mantra)', '엑스트라L(Extra L)',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등 약 1시간 동안 18여 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하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소속사에 따르면 제니는 이날 찰리 XCX(Charli XCX), 로르드(Lorde), 올리비아 딘(Olivia Dean)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나란히 서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곡한 무대와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페스티벌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현지 매체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매체 시카고 선 타임즈(CICAGO SUNTIMES)는 2일(현지시간) 제니의 솔로 무대가 블랙핑크 완전체 공연 때보다 존재감이 다소 약했다고 평가했다. 대형 무대 연출과 많은 댄서가 오히려 제니의 존재감을 가렸고, 음향 밸런스의 문제로 보컬의 장점이 충분히 살아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Dracula)' 무대에 대해선 "노래방 반주에 맞춰 부르는 듯한 느낌을 줬다"고 혹평했다. 또한 신곡과 미발표곡의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일반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었고, 공연 중 일부 관객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제니의 솔로 앨범 '루비(Ruby)'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하며 '라이크 제니'는 제니가 왜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는지를 보여준 순간이라고 호평했다.
평가는 엇갈렸지만, 제니는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무대에 오르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기도 했지만, 이번 공연은 글로벌 무대에서 솔로 아티스트 제니의 현재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무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