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효진이 '유부녀 킬러'를 통해 복수극 화제작 SBS '김부장' 못지 않은 재미의 장르물을 선보인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윤종호 감독, 배우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 무진성, 최우성, 이은샘이 참석했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 유보나(공효진 분), 유보나의 남편이자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 권태성(정준원 분), 권태성의 절친이자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숙명의 형사 이동진(이상이 분)의 서로 다른 신념이 균형감 있게 전개된다. '유부녀 킬러'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이끈 윤종호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극 중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은 평범한 회사원의 가면을 쓰고 철저한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클라이언트' 처리반이다. 천재 해커 기영도(무진성 분), 무기 전문 봉태민(김남희 분), 독살 전문 오현남(하율리 분)부터 의료사고 전문 고영갑(허재호 분), 행정 사무 담당 양예솔(김가희 분)까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가진 이들은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가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사적으로 처단하며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준다.

윤종호 감독은 '유부녀 킬러'에 대해 "전작('선재 업고 튀어')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니 이번에 다른 장르지만 캐릭터의 감정 표현을 잘하려고 집중했다. 결은 다르지만 이번에 재미있게 봐 달라"라고 인사했다.
윤 감독은 '유부녀 킬러'가 기존 장르물과 다른 점으로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는 여성이 저격수란 설정값 자체다. 범죄스릴러물은 보통 남성이 주체가 되는데, 우리는 여성 보나가 육아와 킬러를 같이 하는 특이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계성에도 집중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2011년 방영된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는 "15년이란 숫자에서 깜짝 놀랐다. 믿기지 않고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사랑'을 추억삼아 짧게 짧게 봤는데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그때 기념비적인 성과도 있었고 캐릭터도 좋았다. '파스타'도 제가 난데없이 '공블리'가 될 수 있게 해줬고, '최고의 사랑'도 너무 좋았다. 'MBC의 며느리'로 돌아왔다"라며 웃었다. 공효진은 '유부녀 킬러' 속 자신이 분한 유보나에 대해 "저는 웹툰을 보면서 유보나의 표정이나 대사에서 감정을 잘 숨기는 게 매력 포인트가 돼 보였다"라며 "유보나는 딸을 키우는 가정주부이자 한 남편의 아내이자 일에 복직하는 미지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간 로코로 많이 활약했던 그는 이번에 장르물로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한다. 공효진은 "킬러 역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 같다. 집에 가면 딸과 남편이 있는 모습까지 이중적 간극을 연기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라고 말헀다. 이어 "우리 드라마의 큰 매력은 어느 집의 며느리, 어떤 남편의 아내인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일을 열심히 하는 워킹맘의 모습을 밸런스 있게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2022년 가수 케빈오와 결혼해 결혼 4주년을 맞게 됐다. 실제 어떤 아내이고 며느리인지 묻자 그는 "시어머니가 안 계시면 어떤 존재일지 궁금해진다. 시어머니가 어떤 존재인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잘 알게 됐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이번 역할을 연기하기 쉬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사랑꾼이시다. 감독님께 여쭤보니 '우리 딸', '우리 공주', '우리 보물'이라고 한다고 하더라. '사랑꾼' 남편이 실존하더라. 저도 아주 달콤한 신혼생활 중인데 아직은 모르는 세계가 있더라. 작품 속 태성이는 에겐남인데 사랑스런 남편을 연기하기 위해 저희가 '잘할 수 있어'라고 독려하면서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극 중 시어머니가 계속 구박을 하신다. 아들을 뺏은 며느리로 대한다. 그런데 저는 시어머니와 성격이 비슷해서 실제 남편보다 더 잘 맞을 때가 있다"라며 웃었다.



정준원은 권태성 역에 대해 "유보나의 남편이고, 아내와 딸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가족인 사람이다. 직장에선 정의로운 열혈기자"라고 소개했다. 실제 '에겐남'이라는 정준원은 이번에 '사랑꾼' 남편으로 변신했다. 그는 "제가 표현을 못 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애교 같은 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저는 100을 했다 싶은데 다른 사람에겐 적게 보일 수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상이는 이동진 역에 대해 "'킹피셔'를 누구보다 잡고 싶어하는 경찰이다. 동진은 과거에 가슴 아픈 과거가 있는데 킹피셔와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이는 "사적 제재를 하는 킬러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가슴 아픈 가족사를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태성이와 학창시절부터 같이 기자를 꿈꾸다가 꿈을 바꾼 가슴 아픈 사연을 가졌다"라며 "다른 이들은 킹피셔를 응원하지만 동진이는 킹피셔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무진성은 "기영도는 유보나 선배를 존경하노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해커"라고, 최무성은 "범성훈은 남부서 형사과 강력2팀 팀원이고, 뭐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파고드는 인물이다. 보나 선배를 돕는다"라고, 이은샘은 "태성의 막내 여동생 권세아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시청률 공약을 묻자 공효진은 "SBS '김부장'도 복수극이지 않았냐. 복수극이 요즘 좋은 기류를 타고 있는 것 같다"고 했고, 이상이는 "(MBC 채널인) 11%가 넘으면 그 주에 유행하는 노래로 무대에서 챌린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저의 15년 만의 드라마인데 잘 돼서 여름을 평정하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7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