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가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보이콧에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29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들은 개인 SNS에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으로 전 세계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음에도 사실상 '그래미' 보이콧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로 보여진다. '그래미' 측이 지난달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구분해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하자 방탄소년단은 이를 비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그래미' 측도 입을 열었다. 30일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그래미' 공식 계정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지만 음악 창작자로서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과 관련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 나오는 팝 예술성의 깊이, 다양성, 놀라운 성장을 축하하기 위해 신설된 것"이라면서 "중요 아티스트들에게 전용 조명을 비추기 위함이지 결코 이들을 구분 짓거나 차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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