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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서수민 "SNS 영상 200만 뷰 화제→배우·아이돌 회사서 연락 多→배우로 데뷔했죠" [인터뷰①]

  • 한해선 기자
  • 2026-07-27

배우 서수민(19)이 '김부장' 관련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서수민은 27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 '김부장'은 1회 시청률 9.5%로 출발해 4회 만에 21.6%를 기록하며 2년 만에 20%를 넘어선 드라마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 10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김부장'은 '스토브리그', '모범택시2', '열혈사제' 등 역대 SBS 금토극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서며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흥행 성과도 눈부셨다. '김부장'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3주 연속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최상위권을 휩쓰는 등 시청률과 글로벌 인기, 화제성을 모두 석권했다.

극 중 서수민은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 역을 맡아 첫 드라마 도전을 했다. 서수민은 사춘기 딸의 현실적인 모습부터 예기치 못한 위기 속 공포와 불안,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버텨내는 절박함까지 민지의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아버지를 향한 서운함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초반부를 비롯해 납치 이후 극한 상황을 견뎌내는 모습, 마침내 아버지와 다시 마주한 순간까지 인물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김부장' 종영 소감이 어떤가.

▶좋은 선배님과 함께 해서 잘될 것 같긴 했는데 이렇게 너무 잘될 줄 몰랐다. 기적 같은 일이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매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

-첫 드라마여서 작품에 임할 때 부담되지 않았나.

▶부담 많이 됐다. '김부장'이란 드라마 자체가 웹툰 원작 드라마이다 보니 웹툰 원작 팬분들이 잘 봐주실까 싶었다. 연기적인 면에서 심려를 끼치지 않을까도 싶었지만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저를 다 같이 키우는 느낌으로 현장에서 정말 편안하게 연기하게 도와주셨다.

-인기는 어떻게 느끼는지.

▶'김부장'이 방영된 후에도 모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녔는데, 지하철 등에서 알아봐 주시더라. 친구들과 선생님은 사실 제가 연기하는 걸 몰랐다. 제가 느닷없이 TV에 나오는 걸 보고 연락을 되게 많이 주셨다.


-'김부장' 전에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김부장' 전에는 유튜브 일상 영상으로 얼굴을 알렸는데.

▶원래 연기할 생각은 하나도 없었고, 유튜브 이전에 인스타그램을 했다. 인스타에 오시는 분들이 원래 학교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하셨다. 그때 회사(소속사)에 있었는데 제가 몰래 영상을 올린 거다. 그리고 회사에 '영상 올려도 괜찮나요?'라고 물어봤는데 회사에서 '이젠 그만 올리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다. 회사가 영상을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또 영상을 올렸고 그게 대박이 난 거다. 저는 '너무 심심해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했다. 지금은 '버스 영상'만 공개로 남겨둔 상태인데, 고등학교 때 저만이 아니라 제 친구도 함께 나와서 추억이 되는 영상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영상도 공개로 두려고 했는데, '김부장'이 대박이 나면서 이목이 쏠려서 좋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 좋지만 나중에 잠잠해지면 올릴 수도 있다.

-지금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는 언제쯤 들어간 것인지.

▶회사엔 겨울방학 때쯤에 들어갔다. 메이크업 영상을 찍고 회사 들어가고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지금 회사엔 제가 직접 찾아간 거다. 메이크업 영상도 조회수가 200만 뷰가 넘게 나와서 배우, 아이돌 등 여러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제가 춤이 안 돼서 아이돌은 못 하겠고 연기를 하고 싶었다. 제가 영화, 드라마, 전시 보는 걸 좋아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사람들에게 그런 영향을 주고 싶었다.


-이전에 연기 공부를 했던 건지.

▶회사에 있으면서 연기를 배우게 됐고,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운 적은 없었다. 여러 번 오디션을 보다가 '김부장'에 붙게 됐다. 감독님은 제게 '첫 눈에 반했다'라고 해주셨다.(웃음) 또 감독님은 제 2분짜리 자유 영상도 보시고 캐스팅에 확신이 섰다고 하셨다.

-이번 작품에 캐스팅이 된 후 어떤 생각이 들었나.

▶'헐 대박'이란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리고서 바로 연습에 몰두했다. 이렇게 비중있는 역할을 아무 필모가 없는 신인에게 맡겨주셔서 감사했는데, 또 소지섭 선배님의 딸로 나와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저는 오디션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어서 놀랐다.

-민지 역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냥 학생이 아니라 납치당하고 총격전 사이에도 있어야 했다. 처음에 대본 4부까지 받았을 때 정독을 여러 번 했고 장면을 구현했다. 사실 제가 글 읽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이렇게 비중있는 역을 맡게 돼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 반복하고 구현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 생각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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