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성이 '아파트'의 중심축으로 활약중이다.
지성은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3-4회에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그는 '간헐적 가족'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분투를 시작하는 인물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날 지성은 대립 구도 속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나타냈다. 앞서 장기수선충당금 178억 원 확보를 위해 역할대행 알바생 강하리(하윤경 분)와 가상의 가정을 꾸린 그는 '간헐적 가족'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동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이때 지성은 조직 보스의 위압감 대신 친근하고 서글서글한 반전 면모로 유연한 완급 조절을 보여줬다.
지성의 표현력은 박해강의 영리한 면모 역시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그는 갈등 상황에서 '상생'의 대안을 제시하며 국면을 전환하는 한편, 왜곡된 영상 유포 등 위기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감정 제어력으로 동대표 당선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후 박해강은 기세를 몰아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회장 선거로까지 출마 범위를 넓히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나아가 과거 이력이 폭로되며 사퇴 압박을 받는 치명적인 위기 앞에서도 신도시 부지에 유물을 매장하는 기지를 발휘, 민심을 되돌리는 노련한 판을 설계하며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위기 앞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한 채 인물의 심리를 정교한 호흡으로 소화하는 지성의 내공이 돋보였다.
이처럼 지성은 박해강이라는 인물이 지닌 생존 방식과 리더십을 면밀히 짚어내며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이충원(박병은 분)과 대면하며 본능적으로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인지한 가운데, 지성이 향후 어떤 감정의 단계를 설계해 나갈지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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