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영이 음주운전 차량을 직접 추격해 경찰에 인계했지만, 모범시민상은 거절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8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입대 앞둔 강회장 준영의 롤러코스터 심경"이란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된 '유퀴즈'에서 이준영은 지난 2021년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1시간 넘게 추격해 경찰에 넘긴 사건을 언급했다.
유재석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질문하자 이준영은 "당시 대표 형이랑 통화 중이었는데, '형 나 잠깐 해야 할 일이 있어'라면서 전화를 끊고 따라갔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준영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 이준영은 경찰에 "지금 장안교 빠지는 쪽인데 앞차가 음주운전 같아서"라고 설명하며 추격하고 있었다.
이준영은 "다른 차랑 사고나는 것보다 '내 차를 박아라'라는 마음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오는 21일 입대를 앞둔 심경도 전했다. 그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 촬영하다가도 갑자기 막 다운되고, 감정신이 아닌데 뭐에 감동을 받는다. 신을 다시 가는 수고가 조금 많아졌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생각한 어른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도 (군대를) 갔다 온 거지 않냐. 나라고 못 할 게 뭐가 있냐 싶더라. 그런 마음이 계속 돌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준영은 음주운전자뿐만 아니라 뺑소니범을 잡은 과거도 있었다. 이준영은 지난해 5월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음주운전자를 추격해 잡은 일에 대해 "제가 사명감이 투철해서 가서 잡은 게 아니다. 운전 중 앞에서 비틀거리는 차가 있어서 신고를 했더니 경찰이 '혹시 따라가 주실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따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당시 건대부터 왕십리, 장충동을 거쳐 홍대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고 알려졌다.
이준영은 "이 건으로 모범 시민상을 받게 됐으나 거절했다. 제가 한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상을 받는게 오히려 멋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준영은 뺑소니범을 잡은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지인과 야외 테이블에서 한 잔 하고 있었는데, 차량이 지인을 치고 갔다. 세게 친 건 아니고 지인이 백미러에 옷이 걸려서 넘어졌는데 차량이 그냥 가버렸다. 그때는 뛰어가서 잡았다. 그 사람은 몰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편이냐"는 질문에 이준영은 "어렸을 때는 겁이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고 '저거 잘못됐잖아'란 생각을 하면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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