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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우, 미워할 수 없는 능청남 'MZ 한의사'..이수경과 묘한 기류 [닥터 섬보이]

  • 윤성열 기자
  • 2026-06-11
배우 김윤우가 '닥터 섬보이'에서 'MZ 한의사'로 변신해 존재감을 뽐냈다.

김윤우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 한의사 용주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전작에서 보여준 묵직하고 사연 있는 캐릭터들과 달리, 외향적인 성격과 애교 넘치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극 중 용주천은 대한민국 최고 한방전문병원을 운영하는 부모를 둔 뼈대 있는 한의사 가문의 도련님으로, 섬사람들과도 살갑게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인물이다. 김윤우는 특유의 싹싹함과 능청스러움으로, 자칫 '눈치 제로'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용주천의 면모는 지난 9일 방송된 4회 보건지소 간호사 엄정선(이수경 분)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바뀐 휴대폰을 찾으러 정선의 관사를 찾은 용주천은 홀로 외롭게 생일을 맞은 엄정선을 발견하고, 그의 곁을 지키며 함께 생일을 챙겨주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생일상, 친구, 그리고 생일주. 생일엔 세 가지가 필수야"라며 정선의 생일상을 직접 완성해주는 장면에서 용주천 특유의 다정함이 돋보였다. 이어 해맑게 노래를 부르며 버팀목이 되어주다가도 "사실 조금 왕따였다"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덤덤하게 털어놓는 연기로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다음 날 아침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귀엽고 능청스럽게 표현한 김윤우는 이수경과의 사이에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향후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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