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를 그리워한다.11일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따르면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영화 '현상수배'로 데뷔 36년 만에 첫 1인 2역에 도전한 신현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신현준에게 김수미란?"이라는 김주하의 질문에 "정말 엄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어딘가 계실 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답한다.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찍으면서 김수미와 처음 만났다는 신현준은 "그때부터 엄마 엄마 하며 따라다니고, 수미 엄마는 친아들처럼 음식도 챙겨주셨다"고 전한다.
특히 신현준은 김수미와 '맨발의 기봉이'를 찍으면서 더 많이 가까워졌다고 밝힌다. 가족들이 함께 와서 '맨발의 기봉이'를 관람하는 것을 본 김수미가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애가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라"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한다. 이로 인해 신현준과 김수미가 '귀신 경찰'에 함께 출연했고, 그 작품이 김수미의 유작이 됐다고 회상한다.
신현준은 "수미 엄마는 제가 뭔가를 하면 다 모니터해 주셨다"라며 살아계셨다면 '데이앤나잇'도 모니터했을 거라고 확신한 후 '현준아. 김주하 이쁘디?' 이렇게 물어보셨을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신현준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외모로 인해 겪었던 가족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신현준은 "어렸을 때 영화를 너무 좋아했던 시네마 키드였다. 그때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 영화가 많았는데 저는 다 봤다"고 밝힌다. 특히 신현준은 "저랑 아버지랑 같이 가면 외국 사람인 줄 알았다"라며 극장에서 나이 확인을 받을 때면 아버지가 했던 행동을 전한다. 이에 더해 신현준은 "어머니도 약간 인도인처럼 생기셨다. 심지어 이마에 점이 있다"라고 밝힌다. 이후 신현준이 가족 모두 인도로 여행을 떠난 흥미진진한 일화를 전하며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고 김수미는 지난 2024년 10월 25일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가 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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