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윤혜진이 14년 만에 다시 토슈즈를 선 소감을 전했다. 9일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14년 만에 다시 토슈즈를 신은 발레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윤혜진은 오는 8월 최태지 단장이 이끄는 공연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작품 '도베라 루나(Do-Be-La-Luna)'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혜진은 이번 복귀 무대에 대해 "가볍게 춤추는 공연이라 고사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장님께 시간이 너무 없을 것 같고, 지금 현역에 예쁜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내가 왜 굳이 (춤을 춰야 하나)라는 생각이 지배했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저작권 문제로 공연이 쉽지 않았으나, 윤혜진은 직접 안무가에게 이메일을 보내 허락을 받아냈다. 이에 윤혜진은 발레 무대를 위해 14년 만에 토슈즈를 다시 신었다.
토슈즈를 신던 윤혜진은 "괜히 한다고 했나 싶다. 미친 거 같다. 이게 맞나. '내가 왜 이래야 하지' 현타가 온다"며 "춤은 그냥 후배들이 하는 아름다운 공연이었는데 단장님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윤혜진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윤혜진은 "잠깐을 위해서 나의 세 달을 쏟아부어야 하는 거다. 그 5분을 후회하지 않게 매일 이렇게 해야지. 옛날과 비슷하게 나오려면 더 치열하게 해야 된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윤혜진은 "무대로 갈 거라는 생각이 없었다. 10년간 꾸준히 관리해온 건데 말도 안 되는 게 생긴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그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혜진은 배우 엄태웅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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