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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분량 걱정될 정도"..'우리동네 야구대장', 명승부 탄생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6-06-08
'우리동네 야구대장'에서 명승부가 탄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 9회에서는 리틀 타이거즈와 리틀 이글스의 5라운드 1경기가 펼쳐졌다.

앞선 경기에서 리그 최초로 무안타 콜드패라는 쓴맛을 본 리틀 타이거즈는 리틀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타이거즈 정신을 가다듬었다.

나지완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남 탓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는 원팀이 되자"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리그 최하위인 리틀 이글스 김태균 감독은 모든 투수 자원을 풀가동하는 '벌떼 야구'를 예고했다.

1회 초 리틀 이글스의 첫 공격은 리틀 타이거즈 중견수 서다유의 호수비에 막혔다. 서다유는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어낸 데 이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지며 수비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서다유의 활약에 힘입어 리틀 타이거즈는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말 리틀 이글스의 이우진이 리그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흔들리기 시작한 이우진은 후속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했다. 이에 김태균 감독은 1회가 끝나기도 전에 과감하게 투수를 교체하며 '벌떼 야구' 작전에 시동을 걸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시혁은 무사 1, 3루의 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이후 3번 타자 서은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틀 타이거즈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회에서는 리틀 타이거즈와 리틀 이글스 양 팀 모두 집중력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3회 말까지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양 팀이 기록한 안타는 단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4회 초 리틀 타이거즈 나지완 감독은 3학년 막내 박도현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렸다. 박도현은 뜬공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는 등 침착한 투구를 선보이며 데뷔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박도현의 활약은 4회 말에도 이어졌다.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도현은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렸고, 리틀 타이거즈는 2:1로 앞선 채 이닝을 마쳤다.

5회 초 리틀 이글스의 마지막 공격이 펼쳐졌다. 타자 두 명이 연달아 아웃되며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둔 위기의 상황, 2번 타자 박시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틀 이글스는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5회 말 리틀 타이거즈도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리틀 이글스는 백기연에 이어 임성민, 조영하까지 차례로 투입하며 모든 투수 자원을 총동원한 '벌떼 야구'로 맞섰다. 1아웃 주자 만루,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윤아준은 리그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에 리틀 타이거즈는 3:2로 승리를 거뒀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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