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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악 축제 '페트 드 라 뮈지크', 한국 온다..역대 최대 규모

  • 허지형 기자
  • 2026-05-29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대표 음악 축제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가 한 달간 전국에서 펼쳐진다.

198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페트 드 라 뮈지크(Fete de la Musique)'는 음악을 거리로 이끌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철학 아래 출발한 글로벌 음악 축제다. 현재는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개최되며, 신진 아티스트와 대중, 지역 문화가 교류하는 대표적인 국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은 한불 수교 14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 역대 최대 규모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1개 도시에서 4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개최되며, 25명 이상의 프랑스 아티스트 및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프랑스 음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특히 인디 록, 일렉트로닉, 라이브 공연, 어반 컬처 등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클럽, 공연장, 문화기관, 대형 페스티벌 등 여러 공간에서 프랑스 음악계의 현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사이크-크라우트 록 트리오 Meule, 마르세유 기반 개러지 록 밴드 La Flemme, 일렉트로닉 팝 아티스트 Lewis OfMan, 일렉트로-테크노 DJ IAMBP(I Am Black Panther), 한국 기반 다분야 아티스트 Adhemar, 아프로비트·록·전자 음악 프로젝트 Mounawar, 글로벌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Jean-Noel 등이 참여한다.
◆ 보깅·K-POP·DJ 아뜰리에 운영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은 다양한 창작 워크숍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6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보깅 아뜰리에'는 프랑스 문화기관 라 게테 리리크와 함께 볼룸 문화와 보깅 퍼포먼스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국제 보깅 신(Scene)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퍼포먼스와 문화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6월 8일부터 13일까지는 한·불 공동 송라이팅 캠프 'K-POP 아뜰리에'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작곡가·프로듀서·퍼블리셔 간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프랑스 국립음악센터(CNM), JYP엔터테인먼트, 앰플리파이드,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등이 협력한다.

또한 6월 15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커뮤니티라디오와 함께하는 'DJ 아뜰리에'가 운영된다. 프랑스 DJ 겸 프로듀서 Olympe 4000이 이끄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과 젠더 소수자를 대상으로 DJ 및 음악 프로덕션 교육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한불 양국이 창작과 산업 측면에서 긴밀하게 연결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음악을 매개로 한불 양국의 창작자와 산업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신규 프로그램 'FDM+' 첫 개최

올해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Fete de la Musique +, 이하 'FDM+')를 새롭게 선보인다.

'FDM+'는 30명 이상의 한국과 프랑스 음악 전문가 및 아티스트가 함께해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양국 음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콘퍼런스다. 오는 6월 8일, 15일, 22일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틸라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리웨이뮤직앤미디어의 주관 아래 Wesa Festival과 협업하여 진행하며, 언론, 음악 업계 관계자, 학생, 일반 관객까지 폭넓게 참여 가능한 공개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각 세션 종료 후에는 패널리스트와 참가자 간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한다. 6월 8일 세션은 영어-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15일과 22일 세션은 프랑스어-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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