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오십프로'로 뭉쳤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암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연출 한동화, 극본 장원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김신록, 이학주,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 정호명(신하균 분), 봉제순(오정세 분), 강범룡(허성태 분)이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어도 의리와 본능만큼은 살아있는, 인생의 50%를 달려온 프로들의 짠내 나는 액션 코미디.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나빌레라'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참여했다.
신하균은 극 중 국정원 인생을 숨기고 10년째 대기 중인 오란반점 주방장 정호명 역을, 오정세는 기억을 잃은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 역을, 허성태는 전설의 조폭에서 지금은 시급도 안 나오는 편의점 사장이 된 강범룡 역을 맡았다. 김신록은 불도저처럼 정의를 쫓는 '검사계 논개' 강영애 역을, 이학주는 강범룡을 따르던 조직원이자 현재는 편의점에서 함께 일하는 마공복 역을 맡았다.



한동화 감독은 '오십프로'에 대해 "재기 프로젝트 작품이다. 좌절과 시련 속에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멜로와 코미디, 휴머니즘으로 풀어냈다. 코미디에 차별을 뒀는데 짜내지 않은 B급 감성을 만들었다. 신선하고 유쾌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 감독은 '오십프로'만이 보여줄 매력으로 "이 다섯 분을 모시면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욕심을 냈다. 절제된 코미디, 휴머니즘, 액션을 담으려 했다. 지상파에서 잘 만들어진 B급 코미디를 억지스럽지 않게 잘 풀린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모든 캐릭터가 심각하지 않다. 웃으면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만화적이다. 포지션이 국정원, 북한에서 온 간첩, 조폭이 있는데 만화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배우들이 나이가 있어서 너무 액션에 집중하면 부상이 있겠더라. 이분들이 '연기 괴물'이어서 코미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오십프로'는 처음부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세 명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써졌다. 한 감독은 "프리 제작 단계에서 처음부터 세 명의 이야기로 쓰게 됐는데 다행히 캐스팅이 잘됐다. 짠내나는 코미디를 할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신하균은 '오십프로'에서 자신이 분한 정호명 역에 대해 "10년간 신분을 숨기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물건을 찾는 국정원이다"라고 밝혔다. 오정세는 "인간병기였다가 지금은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사는 공작원 봉제순 역"이라고 밝혔다. 허성태는 "편의점 사장으로 10년째 위장하고 정호명을 호시탐탐 감시하는 강범룡 역"이라며 "모처럼 제 역할로 돌아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신록은 "과거 강력계 형사로 활동한 '논개'다. 한 번 물면 놓치지 않고 주요 사건에 침투해 들어간다"고, 이학주는 "강범룡과 함께 조직에 있다가 편의점 사원으로 살면서 부글부글하는 마공복"이라고 전했다. 김신록은 "수사를 좋아하는 오타쿠의 모습,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이학주는 "일단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번에 과감하게 연기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신하균과 오정세는 앞서 영화 '극한직업'에서 악당 콤비로 함께 연기한 바 있다. '오십프로'에서 오정세와 또 호흡을 맞춘 신하균은 "캐릭터 관계성이 좋지 않아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오정세는 "이전엔 짧게 호흡을 맞췄다가 이번에 길게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신하균과 허성태는 영화 '괴물'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다. 허성태는 "예전엔 서로 주고 받는 연기를 못 했는데 이번에 긴 호흡으로 연기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하균과 오정세는 앞서 영화 '극한직업'에서 악당 콤비로 함께 연기한 바 있다. '오십프로'에서 오정세와 또 호흡을 맞춘 신하균은 "캐릭터 관계성이 좋지 않아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오정세는 "이전엔 짧게 호흡을 맞췄다가 이번에 길게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1974년생, 오정세와 허성태는 1977년생으로 '지천명 배우'의 동년배 조합을 보여준다. 이들이 서로 느낀 케미스트리에 대해 묻자 신하균은 "서로 앙숙이고 사이가 좋지 않는데 이들이 하나로 융합되는 과정이 포인트다. 코미디의 설정이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오정세 씨는 항상 새롭다. 현장에서 볼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안 지도 오래됐지만 '이 친구에게 이런 모습이 있구나' 싶었다. 허성태 씨는 말이 없는데 연기할 때는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신하균, 허성태와 동년배 케미에 대해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가 어느 순간 뭉치는 이야기가 있는데 '빨리 만나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오정세는 "액션을 하다가 근육이 뭉친 상황이 있었는데 배우들이 모두 그 정도는 감안하고 연기를 한 것 같다.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두 분(신하균, 오정세)에게 제가 방해되기 싫었다. 제가 두 분의 연기를 뒤에서 바라보면서 '캬아' 이랬고,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잘할까' 싶었다. 연기 얘기를 하면서도 그 자체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정세는 "왜 그렇게 허성태 씨가 우리를 쳐다보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오십프로'는 '21세기 대군부인'의 후속작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이 후반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좋지 않은 여론과 함께 종영한 가운데, '오십프로'는 곧바로 MBC 주말드라마의 바통을 이어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부담이 없는지 묻자 한 감독은 "('21세기 대군부인'은) 저희와 성격이 다르고 저희는 저희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 드라마가 있듯이 저희 드라마의 색깔이 있어서 그 부분만 집중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십프로' 팀이 기대하는 시청률은 어느 정도일까. 신하균은 "저희는 노력한 만큼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 감독은 "저희가 오늘 나온 배우들이 '히어로팀'이다. 또 '빌런팀'이 있다. 히어로팀이 막강하다 보니 빌런팀에도 김상경, 현봉식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두자릿수는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오십프로'는 2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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