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이 역사 왜곡 논란 장면을 급히 수정해 OTT에 재업로드했다. 19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OTT 플랫폼 웨이브와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하 '대군부인') 11회의 논란 장면을 수정된 버전으로 다시 업로드했다.
'대군부인' 중 가장 크게 논란이 된 부분은 11회 엔딩의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이었다. 해당 장면에서 제후국이 사용하는 '천세', '천천세'라는 표현이 쓰인 것. 황제에게 걸맞는 표현은 '만만세'란 지적이 나왔다.
제작진은 가장 크게 비판 받은 이 장면을 '묵음 처리'로 수정했다. 자막에서도 '천천세'란 표현은 삭제된 상태다.
또 이 장면에서 이안대군은 자주국 황제가 착용하는 12줄 형태의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 황제의 신하가 착용하던 9줄의 구류면류관을 쓰고 나타나 동북공정 의혹으로 비판 받았다. 아직 이 장면은 편집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대군부인'은 앞서 성희주(아이유 분)가 중국식 다도법을 행한 모습, 그릇된 의복 고증 등 여러 장면에서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문제의 장면들을 수정해 VOD, OTT에 재업로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태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지난 18일 "또 역사왜곡 논란. 이쯤되면 우리는 붕어인가(븡어야 미안)"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전 세계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드라마, 영화? 우리만 보는 거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다. 우리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파, 각인되고 있다. 이제는 그 격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다. 역사 용어·복장·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다.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억을 아낌없이 지불 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으로 왜 퉁치려 하는지… 왜 그리도 아까워하는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는지"라고 했다.
'대군부인'은 지난 16일 12회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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