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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소녀 된 아일릿, 변신 통했다

  • 최혜진 기자
  • 2026-05-08
그룹 아일릿(ILLIT,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새로운 변신이 통했다.

최근 발매된 아일릿의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는 자신들을 향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앨범이다. 테크노 장르의 타이틀곡 'It's Me'는 이들이 기존의 색깔을 부정하는 선택이 아닌, 음악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쌓아 올린 과정 중 하나다.

갑작스러운 행보는 아니다. 아일릿은 이미 전작인 싱글 1집 'NOT CUTE ANYMORE'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이 '귀여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스펙트럼의 무한 확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음악 장르뿐만 아니라 보컬과 안무, 스타일링 전반에서 확인된 다섯 멤버의 탁월한 소화력이 이번 신보에서도 빛을 발했다.

변화가 거듭되는 가운데서도 아일릿의 정체성은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데뷔 초 '나' 자신에 집중했던 이들은 조금씩 세상으로 시야를 넓히며 매 순간 솔직하고 당찬 마음을 잃지 않는다. 이들이 넓은 세계를 바라볼수록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더 분명하고 단단해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강렬한 장르와 콘셉트로 이어졌고, '마밀라피나타파이'라는 결과물로 구체화됐다.

아일릿 하면 떠오르는 독창적인 요소들도 여전하다. 엉뚱 발랄하면서도 1020세대의 공감대를 높이는 노랫말, 트렌디하고 중독성을 유발하는 멜로디가 그렇다. 어떤 스타일이든 아일릿만의 독특한 감성과 미학으로 완성시키는 '아일릿 코어'는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It's Me'의 폭발적인 사운드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만나 강력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탔다. 컴백 첫 주 음악방송 무대가 공개된 뒤 이 곡은 멜론 '톱 100' 46위(5월 4일), 36위(5월 5일), 20위(5월 6일), 12위(5월 7일)까지 치솟았다.

'It's Me'를 향한 관심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데뷔(Top Song Debut)'(집계 기간 5월 1일~3일) 6위로 차트인하고,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 글로벌 차트 88위(5월 4일 자)로 진입한 뒤 75위(5월 5일 자), 54위(5월 6일 자)로 연일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글로벌 차트에 6일째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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