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지분 가치가 5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과 달리, 실제 공시 자료는 이와 정면으로 상반된 재무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트엠앤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매출은 약 41억 3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27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매출 약 186억 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재무 상태도 크게 악화됐다. 2024년 초 약 116억 원 수준이던 이익잉여금은 2024년과 2025년 연속된 순손실로 감소하며, 자본총계는 2024년 약 63억 원, 2025년 말 기준 약 36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의 전체 자본이 약 36억 원인 상황에서 김호중의 지분(7.43%) 가치가 5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22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아트엠앤씨 측은 김호중이 보유한 회사 지분은 7.43%로, 그 가치는 약 50억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주장대로라면 김호중은 수감 중에도 수십억 원대 돈방석에 앉게 셈이 된다.
아트엠앤씨 측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였으며, '아티스트 리스크'를 사업 구조 다변화로 상쇄해 현재 기업가치가 김호중 논란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평가되는 추세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된 실제 재무 지표는 이러한 설명과 괴리를 보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주 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경기 구리시 인근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10여 일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사고 후 술을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법망을 피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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