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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협상 제안했지만..JTBC, 일방적 결렬 선언" [공식]

  • 허지형 기자
  • 2026-04-22
JTBC와 KBS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중계를 확정한 가운데 MBC 측이 입장을 밝혔다.

MBC 관계자 측은 2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권 재구매를 위해, 지난 21일 JTBC에 협상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JTBC는 본사의 제안에는 답변하는 대신, 이날 언론을 통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당사자에는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협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 측은 "향후 예정된 스포츠 대회의 중계권 협상도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지상파 3사에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고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C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JTBC는 약 1억 2500만 달러(약 1900억 원)에 중계권을 확보하고, 디지털 재판매 수익을 제외한 금액의 절반을 부담, 나머지를 지상파 3사가 분담(각사 약 16.7%)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각 방송사에 약 140억 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고, KBS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BS 측 역시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JTBC로부터 제안받은 중계권은 여러 차례 지적됐듯이 디지털 권리에 논쟁적 이슈가 있었던 데다 금액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현지 시각) 개막되며,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 공동 개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04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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