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아내 출산 후 산후조리원 협찬을 받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곽튜브는 논란이 생기자마자 고개를 숙이며 발 빠르게 사과했고 미혼모 관련 기부 의사까지 전했다. 사건이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여전히 시끄럽다. 한 커뮤니티에는 곽튜브의 산후조리원 협찬 논란과 관련해 국민 권익위원회에 민원의 제기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공무원인 아내를 둔 곽튜브가 아내를 위한 산후조리원 협찬을 받는 것이 금품 수수인지 아닌지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출산 후 여성과 아기가 사용'한다는 확실한 사실로 인해 여러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직접 협찬받은 사람은 곽튜브일까, 그의 아내일가.
곽튜브는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5살 연하 공무원 아내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달 24일 득남 소식을 알렸다. 곽튜브는 개인 SNS를 통해 아내와 아들이 지내는 산후 조리원 사진을 게재하며 '협찬'이라고 표시했다.. 이후 곽튜브는 게시글에서 '협찬' 문구를 삭제했지만, 논란이 불거졌다. 곽튜브의 아내가 공무원인 만큼 조리원의 협찬을 받은 것이 공직자 청탁금지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현행법상 공무원은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 금품의 범위에는 금전과 물품뿐만 아니라 숙박권, 무상 또는 저가로 받는 서비스 및 편의가 포함되며 곽튜브 부부가 이용한 산후조리원은 2주 기준 600만 원에서 2500만 원 수준의 이용료를 자랑하기에 이를 위반할 소지가 있었다.

논란이 되자 곽튜브는 발 빠르게 사과했다. 그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저의 산후조리원 이용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마음이 무겁다. 배우자의 출산 이후 조리원 측으로부터 호실 업그레이드와 일부 서비스를 협찬받게 됐다. 당시 SNS를 통해 협찬 사실을 알렸으나, 상세한 범위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뒤늦게 인지하고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배우자가 공무원 신분인 만큼 논란이 제기된 이후 법률 자문을 구했고, 해당 협찬이 저와 조리원 사이의 사적 계약이며 배우자의 직무와도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의 가족으로서 더욱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향후 절차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이번 일을 겪으며 제 자신과 주변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며 "부족했던 저의 배려심을 반성하며, 예전부터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던 미혼모분들을 위한 지원에 3000만원을 기부하고자 한다. 산후조리원 측에도 협찬 받은 차액을 전액 지불한 상태다. 앞으로는 법적 기준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더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곽튜브의 사과문에는 해명, 문제 해결, 사과 더 나아가 이름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담겨 있다. 하지만 "법률 자문했고, 해당 협찬이 저와 조리원 사이의 사적 계약이며 배우자의 직무와도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는 문구가 다시 논란이 됐다. 해당 협찬이 곽튜브와 조리원의 사적 계약이며, 공무원인 아내의 직무와 직접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팩트이지만 산후조리원이라는 특성상 배우자인 아내가 직접 이용하기 때문에 의문이 남는 지점이 있는 것이다.
국민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은 "산후조리원 측이 유명 유튜버의 외부 홍보 효과를 기대하여 객실 업그레이드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해당 편익이 산모인 공무원 배우자에게 직접 또는 주되게 귀속되었는지 여부가 함께 문제 될 수 있어 청탁금지법상 허용 범위와 한계에 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대중들의 의견도 나뉘고 있다. 유튜버가 협찬받는 것이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도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협찬의 실질적인 수혜자가 아내인 만큼 정부의 판단을 기다려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상 이같은 문제는 향후 연예계 전반에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불러올 수도 있다.
많은 스타가 배우자를 공개하고 자녀를 공개하며 돈을 벌고 있다. 방송에 출연하고 대중에 노출하는 대가로 얻는 경제적인 이익이 있기에 일부의 불편함도 감수하는 것이다. 이들은 대중들이 돈을 주고 이용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협찬이라는 이름으로 무료로 사용하고 자신들의 이름과 얼굴을 빌려주고 있다. 연예인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유튜브를 하고, 육아 예능, 부부 예능에 출연하는 순서로 자신들의 일상을 팔고 있다. 이같은 예능은 대중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수요' 있는 공급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 과해지며 이런저런 논란도 생겨나고 있다.
곽튜브는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어느새 대세 예능인으로 성장했다. 대형 매니지먼트와 전속 계약 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그는 그저 한 명의 유튜버가 아닌 어엿한 방송인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결혼 소식, 공무원 아내의 혼전 임신 소식, 결혼식 등을 공개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그렇기에 남들 다 받아서 하는 협찬이었겠지만 '공무원'이라는 아내의 직업에 관심이 쏠리며 여전히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곽튜브는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여행 가서 아무 데서나 자고, 아무것이나 잘 먹는 편안한 모습과 내 친구 같은 익숙하고 친근한 모습이 그의 매력이다. 그런 그가 결혼 후 수천만 원 대의 산후조리원을 협찬받아서 아내와 지내는 모습을 SNS로 '공개'한 것이 대중 정서에 반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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