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클라이맥스'를 위해 체중 5kg을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하지원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대회의실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작품과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극 중 하지원은 여배우 추상아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추상아는 한때 국민 첫사랑으로 추앙받았으나, 탈세 논란으로 순식간에 추락한 캐릭터이다. 특히 하지원은 방태섭 역의 주지훈과 쇼윈도 부부에, 황정원 역의 나나와 데뷔 첫 동성애 호흡까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날 하지원은 '클라이맥스'에 대해 "'이미지 변신을 해야지', 그게 1번은 아니었다. 이미지 평가는 대중이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매 작품 그 안의 인물을 탐구하고,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관해 집중한다. 그걸 표현하는 게 연기자로서의 책임이라는 생각도 든다. '클라이맥스'도 이 안에 놓인 인물과 그를 둘러싼 관계, 선택들에 흥미를 느낀 거였다. 그래서 파격적인 소재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 권력이 곧 욕망인데 그쪽으로 집중을 했다"라고 숨은 의도를 짚었다.
추상아 역할에 대해선 "선악이 아닌 '생존'이라고 분석했다"라며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고, 그녀가 변해가는 것도 모두 생존에 따른 거라는 게 주된 흐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추상아를 탐구하면 할수록 더 많은 걸 느끼게 됐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오죽 캐릭터에 푹 빠졌으면, '거식증' 증세마저 느꼈다고. 하지원은 "극 중 상아가 거식증처럼 음식을 못 먹는 순간이 있었다. 실제로 저도 그 신을 찍는 기간엔 음식을 못 먹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이 드라마가 빨리 끝났으면' 싶을 만큼 말이다. 제가 연기를 하지만, 상아가 그 안에서 또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러면서 하지원은 "캐릭터 자체가 되게 예민하기도 하고, 감독님도 '마른 몸이지만 관리가 엄청 잘 된 여배우'라는 요구를 주셨었다. 그래서 살을 5kg을 뺐다. 평소 50kg인데, 45kg까지 감량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제가 워낙 근육 체질이라, 근육을 빼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근육을 빼기 위해 일부러 안 걸어 다녔다. 강하게 운동하면 근육이 잘 붙어서, 스트레칭 위주로만 관리했다. 그래도 근육은 아직 잘 있다. 통통한 근육을 좀 얇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클라이맥스'는 총 10부작으로, 6일 오후 10시에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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