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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아니었다" 故 장국영 23주기, 사망 미스터리 재점화

  • 김나연 기자
  • 2026-04-01
홍콩 배우 고(故)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지 23년이 지난 가운데, 그의 사망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장국영의 69번째 생일(9월 12일)을 앞두고, 그의 가까운 지인이자 홍콩 영화 제작자인 티파니 첸은 그가 사망하기 약 한 시간 전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를 통해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장국영 사망 사건의 비밀 때문에 22년간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티파니 첸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가 전화로 '기자회견 좀 도와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라고 묻자 '내가 아프지도 않고 우울증도 없다는 걸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네가 나와 함께 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직원이 기자회견 관련 연락을 할 것이라고 전한 뒤 통화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장국영이 사망 전 영화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자금 조달 문제로 영화 프로젝트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티파니 첸은 "그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품이라 매우 속상해했지만, 그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그는 단순한 우울증만은 아니었다. 무언가가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며 "우울증 때문이었다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선택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국영이 생전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티파니 첸은 "지인에게서 장국영이 잠을 자는 동안 무언가 자신을 잡아당기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의 파트너는 기독교 신자여서 이러한 현상을 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사실 장국영을 도울 방법이 있었지만, 그의 파트너가 약 반년 동안 연락을 막았다"며 "당시 그를 도와주지 못한 점이 지금까지도 후회된다"고 털어놔 논란이 됐다.

한편 고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사망했다. 장국영은 당시 47세의 나이에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세상을 등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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