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나혼산', 사과는 없다..성범죄 은폐 日기업·전범기 만화 홍보 후 '슬쩍 삭제'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6-03-15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아동 성범죄 은폐 의혹의 일본 출판사와 전범기를 사용한 논란의 작품 포스터를 불필요하게 노출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관련 장면을 슬쩍 삭제했다.

15일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38회는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 실제 방송분과 달리 일부 장면이 편집, 삭제돼 서비스되고 있다.

이는 앞서 13일 방송된 회차로 기안84가 강남과 함께, 우상인 일본 공포만화 거장 이토 준지를 만나러 간 에피소드인데. 그 만남의 장소인 일본 대형 출판사 '소학관'이 현지에서 '아동 성범죄 은폐' 의혹으로 뜨겁게 논란에 휩싸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으로 한국 지상파 방송에 노출해 문제가 된 것이다. '소학관'은 아동 성범죄자인 한 작가에게 가명을 쓰게 한 뒤 재등단해 만화를 연재시키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편집부가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제시하며 비밀 유지를 요구했고, 법무부서와 경영진 등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터졌다.

관련 사과문이 불과 9일 '소학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며 논란이 한창인데, '나혼산' 측은 "'도라에몽',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등 유명 만화가들을 배출한 출판사"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이토 준지의 작품들도 이곳에서 탄생"이라는 자막을 달아 치켜세웠다. 또한 "도쿄 책방거리 그 중심에 자리한 소학관"이라며 건물 외관을 비추는 등 '소학관' 소개에 시간을 할애했다.
뿐만 아니라 '나혼산' 제작진은 '소학관'이 배출한 대표작 선정에도 굳이 '전범기' 논란으로 국내 미개봉된 극장판 만화를 소개해 비난을 자초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17기 '절해의 탐정'이 2013년 공개 당시 '전범기'를 쓴 사실이 알려져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았는데, 일본 포스터를 찾아내 '소학관' 대표작이라며 방송에 노출시킨 '나혼산' 제작진이다. 이 '절해의 탐정' 편이 '명탐정 코난' 수십 편의 극장판 중 유일하게 국내 개봉이 무산된 작품으로 알려졌기에,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나혼산'은 논란을 의식하여 문제의 장면들을 삭제 조치 취했지만, 별다른 해명과 사과 없이 넘기며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나혼산'은 지난해 12월 개그우먼 박나래에 샤이니 키가 무면허 불법 의료 행위 '주사이모'와 연루되어 줄줄이 하차, 재정비를 가진 바 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