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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돼 토할 것 같아→'우영우' 시청률 노린다"..'클라이맥스' 욕망 주지훈, 하정우와 드라마 대결 이길까?[종합]

  • 신도림=한해선 기자
  • 2026-03-10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가 '클라이맥스'에서 권력 싸움을 벌인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정재계와 연예계가 얽혀 돌아가는 거대한 판 위에서 각자의 이해와 욕망이 충돌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주지훈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몰락한 배우 추상아 역을 연기했다. 방태섭과 추상아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지켜야 할 것과 얻고자 하는 것을 마주하는 인물들로, 두 사람의 관계는 감정과 계산이 동시에 작동하는 서사의 핵심 축이 된다.

나나는 극 중 정재계와 연예계를 오가며 정보를 다루는 인물 황정원으로 분해,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판의 흐름을 읽는 인물을 그려낼 것이다. 오정세가 연기하는 권종욱은 대한민국 재계 3위 WR그룹의 왕좌를 노리는 재벌 2세다.


이지원 감독은 '클라이맥스' 공개를 앞둔 소감으로 "솔직히 긴장돼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웃음을 자아내며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작품이어서 기대가 되고 설렌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과거 '번지 점프를 하다', '주홍글씨', '우아한 세계' 스태프 참여부터 '그녀에게', '미쓰백' 등 영화를 주로 선보이다가 이번에 첫 드라마를 선보인다. 그는 드라마에서 느낀 영화 연출과의 차별점으로 "많은 분량을 찍어야 하는 점이 영화와 가장 달랐다. 영화만큼 최상의 퀄리티를 뽑기 위해 노력했다. 매 회차 '클라이맥스'란 제목에 맞게 내용을 보여주려고 했고, 배우들의 모습도 세밀하게 담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의 8배 분량을 써야했다. 저희 드라마는 매회 엔딩 맛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묻자 "욕망에 휩싸인 인물로 주지훈 배우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시나리오상의 도베르만 같은 얼굴이었다. 하지원 배우는 '비광' 영화 작업을 함께 하면서 좋았다. 나나 배우는 제가 애프터스쿨 때부터 팬이었는데, 배우로서 참여한 작품들이 너무 좋았다. 계산된 연기가 아니라 본능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라 생각해서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한정원은 입체적인 반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세 배우는 한국에서 사랑하지 않는 감독이 있겠냐. 현장에서 너무 좋았고, 저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연기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라며 "차주영 배우는 악역을 연기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소통하고 영민한 배우라 생각했다. 입체적인 악역을 연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하지원은 '클라이맥스' 속 자신이 분한 추상아 역에 대해 "화려했던 과거를 갖고 최고를 향해 가는데 그 안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연기하는 배우다"라고 소개했다. 나나는 '클라이맥스' 속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황정원에 대해 "제가 맡은 인물이 스포일러가 될 것이다.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오정세는 '클라이맥스'에서 자신이 분한 권종욱에 대해 "제가 가진 권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휘둘리기도 하는 재벌 2세다"라고 소개했다. 오정세는 "차주영 씨가 저의 엄마 역으로 나온다. 현장에서 제가 (차주영에게) '엄마, 엄마' 했다"라며 웃었다.

하지원은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커튼콜'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이지원 감독과는 이전에 '비광'이란 영화 작업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또 다른 작업물을 하고 싶단 느낌도 받았는데, 감독님이 '클라이맥스'를 제안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보지 않은 추상아란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 제가 6~7년 전부터 인간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늘 해야 하는 선택들과 권력을 알아가기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저도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배우로서의 삶'이 뭘까 생각하는데, '클라이맥스'를 통해 다른 여배우를 연기하면서 배우로서의 생각을 더 해보게 됐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이 작품이 많은 걸 가져다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주지훈과 하지원의 케미를 물었다. 주지훈은 "좋았다. 성인으로서 서로 실망하면서도 신뢰를 하고, 마지막까지 '이 사람은 날 배신하지 않을 거야'라면서 저울질하는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 거친 상황이 많았는데 누나가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게 잘 찍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저도 로코는 해봤지만 '클라이맥스'처럼 강렬한 멜로는 처음이었는데, 주지훈 씨여서 더욱 잘 맞았던 것 같다. 쿨하고 솔직해서 연기 호흡을 맞출 때 너무 좋았다. 고민 없이 바로 받아주니 연기할 때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절친인 배우 하정우가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하면서 동시기에 드라마 경쟁을 하게 됐다. 그는 "저희가 얼마 전에도 만나서 서로 잘됐다고 했다. 저는 '형네 시청률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요일을 연달아서 가니까 좋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하 씨와 케미가 좋다. 정우 형이 '지원 씨 잘 있냐'고 묻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나는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을 묻자 "선배님들이 저를 배려해 주시는 게 너무 느껴졌다. 현장에서 저에게 우선 '너의 생각은 어떠니?'라고 묻고 맞춰주셨다. 저는 준비한 대로 현장에 가서 선배님들을 의지하면서 편하게 연기했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클라이맥스'를 통해 기대하는 시청률 수치를 묻자 "ENA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가 안 나오리란 법도 없다. 배우들이 너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지훈이 "'우영우'('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17.5%)이 있다"고 하자 이 감독은 "그만큼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수치가 뭐가 중요하겠냐"라고 웃으며 "많은 걸 쏟아부었는데 보면 많은 소회가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맥스'는 16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신도림=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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