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스프링 피버' 안보현 "극 중 덱스만큼 빨리 뛰어, 체중 증·감량 반복"[인터뷰②]

  • 김노을 기자
  • 2026-02-11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안보현이 드라마 '스프링 피버'를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안보현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연출 박원국)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봄날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선재규 역의 안보현은 인물의 압도적인 체격을 담아내기 위해 근육을 5kg까지 증량했으며, 그 결과 원작을 뚫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또한 부산 출신인 안보현은 네이티브 사투리로 무심한 듯하지만 배려 넘치는 '직진남'의 면모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마성의 매력을 발휘했다.

안보현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매 작품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스프링 피버' 지하철 추격 신은 만만치 않았다고.

이날 안보현은 해당 장면에 대해 "대본을 읽었을 때 육체적으로 뭔가를 할 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지하철 신에서 정말 평생 뛸 건 다 뛴 것 같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편집본을 보니 제가 정말 빠르게 뛰더라. 평소 덱스와 친분이 있는데, 제가 덱스만큼 빠르게 뛰더라. 거기에 OST가 들어가고 추격신이 잘 살다보니 지하철 장면이 굉장히 좋았다. '내가 아직 저렇게 뛸 수 있구나' 하는 검증을 받은 기분이라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몸을 잘 쓰는 배우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일까. 안보현은 "부담이 있다. 기대치에 미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파도 아프다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안 하는 편이다. 사고 없이 하려고 노력한다. 어느 방면에서도 특출나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할 수 있는 데까지 몸을 굴려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운동을 했다고 해서 운동 선수 역할만 들어오는 게 아니지 않나. 이미지 고착화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웹소설이 원작인 만큼 높은 싱크로율 역시 많은 관심을 모았던 터다. 안보현은 "원작을 본 분들을 배려하기 위해 싱크로율을 맞춰야겠다는 생각에 말도 안 되는 머리를 했다. 그래야 좀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옷도 수십 번 피팅을 해서 제작하고, 옷에 맞춰서 살을 찌웠다가 뺐다가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이지 않은 몸매보다 '저런 사람 있을 것 같다'는 몸매를 추구했다. 그러려면 피지컬적으로 맞아 떨어져야 한다. 헬스로 만든 몸이 아니라 '저 사람 정말 장사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노력했다. 실제로 증량, 감량을 반복하며 알맞은 체형을 찾았다. 4kg 정도를 찌고 빼고를 반복해봤는데 좀 찐 게 낫더라. 다른 배우들이 다 키가 커서 차별점을 두려면 얼굴보다는 덩치쪽을 키우려고 했다. 지금은 3kg 정도가 자연스럽게 빠졌다"고 말했다.

원작은 보지 않았다고. 안보현은 "수위가 세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감독님, 작가님이 수위 조절을 열심히 하신 것 같다. 드라마는 생각보다 수위 높은 신은 없었다. 딱히 한 건 없다. 동물병원에서 노출 한 번 한 것 말고는 딱히 없는데 보는 분들이 수위가 높다고 해주셔서 성공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극 중 착용하는 문신 팔토시도 화제를 모았다. 안보현은 "실제로 (팔토시를) 착용하고 시장에 가면 상인 분들이 놀라시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가볍게 봐 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아무리 원작이 있어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귀엽게 봐 주신 것 같아 다행이더라"고 말했다.

안보현의 코미디 설정이나 사투리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재규라는 인물은 순수함에서 나오는 코미디 요소가 많았다. 제가 가만히 있어도 그런 면이 나오더라. 현장에 부산 출신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사투리에 대해 많이 열어 놓으셔서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 드라마를 보며 '저것도 애드리브인데 저걸 써 주셨네' 싶은 장면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방에 있는 친구들이 제 사투리가 이상하다는 거다. 말도 안 되지 않나 싶었다. 그러다 듣다 보니까 괜찮다고 말을 해주더라. 구어체, 문어체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애드리브가 더 필요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김노을 기자 | kimsunset@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