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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母, 무릎 연골 닳고 어깨 근육 파열..안타까운 사연 공개 [개그콘서트]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5-12-22
'개그콘서트'가 뭉클함과 웃음이 오가는 크리스마스 특집을 완성했다.

지난 21일 방송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아는 노래'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를, '연조야'가 유쾌한 '플러팅' 개그를 각각 펼쳤다.

'아는 노래' 팀은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노래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로하고 헌신하겠다는 내용의 노래에 맞춰 어느 모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엄마는 눈코 뜰 새 없이 시장에서 일하고, 청소년이 된 딸은 엄마에게 툴툴거리면서도 바쁘게 일하는 엄마와 녹록지 않은 가정환경을 이해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흘러 딸은 성인이 됐고, 엄마가 무릎 연골이 다 닳고 어깨 근육이 파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딸은 "나 돈 있다. 믿어도 된다"며 엄마를 안심시켰다. 어린 딸을 엄마가 씻겨줬던 것처럼, 딸이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씻겨주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데 엄마는 딸의 짐이 되기 싫어 몰래 요양원에 들어가려 했고, 그런 엄마에게 딸은 눈물로 "엄마는 효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아는 노래'의 박은영과 그의 엄마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은영과 나현영의 열연에 임영웅의 노래가 어우러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연조야'에서는 쿠킹클래스 선생님이자 형의 친구 황혜선에게 첫눈에 반한 '5살' 유연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쿠키 반죽 시간, 유연조는 반죽 대신 황혜선의 손을 조물조물 만졌고, "너무 부드러워서 반죽인 줄 알았다"는 너스레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황혜선은 유연조가 다섯 살이라고 하자 "스물다섯 살은 아니고?"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유연조는 쿠키를 만들어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해주라는 황혜선의 말에 기대감을 보였다. 그런데 형 어영진이 등장하자 황혜선은 자신이 만든 쿠키를 어영진에게 건넸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때려치자"라고 혼잣말하는 유연조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유연조는 형을 내보낸 뒤 "선생님, 저 같은 남자는 어때요?"라고 고백했다. 그때 갑자기 비데 점검원 손민경이 등장하고, '환승연애' OST가 흐르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유연조는 순식간에 손민경에게 다가가 "쿠키 드실래요?"라고 '플러팅'을 시도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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